이재명, 내일 법원 출석…민주 원내대표 선거 4파전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일(26일) 법원에 출석해 구속심사를 받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이 대표 출석 전날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약 한 시간 전쯤 발표된 내용인데요.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내일(26일) 오전 변호인과 함께 법원에 출석한다고 밝혔습니다.
구속 심사를 하루 앞둔 오늘, 여야의 신경전은 치열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여전히 민생을 도외시하며 당내 마녀사냥에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민생까지 방탄의 볼모로 잡아선 안 될 것입니다. 개인적 토착비리 혐의 때문에 민생이 내팽개쳐지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마비되는 오늘의 현상이 하루 속히 시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주당은 검찰에게 이 대표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없다며 영자 기각을 촉구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검찰과 윤석열 정권에 놀아난 민주당 가결파들의 폭거도 기가 막히고, 헌정사에 일찍이 없었던 야당 대표 체포, 구속이라는 죄명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내일 이 대표가 법정에 출석하기 전 입장을 밝힐지와 구속 심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앵커]
신 기자, 내일 민주당 새 원내대표 선거도 치러지네요?
관련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총 네 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기호순으로 김민석, 홍익표, 우원식, 남인순 의원 등 4명이 경쟁합니다.
후보들은 자신들이 친명 후보임을 내세우며 이 대표와 당을 구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선거는 1차 투표를 거쳐 결선 투표로 이뤄지는데요, 어떤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지도부 내 친명 체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당내에선 계파 간 갈등이 심화되는 모습입니다.
친명계 의원들은 체포동의안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이 해당행위를 했다며 징계를 거론하는 반면 비명계 의원들은 '독재', '전체주의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