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북부 분도 추진 공식 선포…정부에 주민투표 요청키로
[앵커]
경기도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한강이북지역을 경기도에서 떼어내 특별자치도로 분도하는 방안을 공식 선포했습니다.
또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행정절차로 주민투표 실시를 정부에 공식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가 분도를 공식 선포했습니다.
한강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된 북부지역을 경기도에서 떼어내 특별자치도로 만들자는 겁니다.
북부지역은 군사보호구역 등 각종 중첩규제로 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는데 분도를 통해 새로운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자는 주장입니다.
"경기 북부지방은 360만이 넘는 인구에 잘 보존된 자원 등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성장 잠재력을 일깨워서 대한민국 성장의 엔진으로…"
분도대상 지역은 의정부, 고양 등 한강 이북 10개 시군이지만 한강 이남인 김포시도 특별자치도에 포함될지 주목됩니다.
경기도는 특별자치도가 설치되면 2040년까지 213조원의 투자와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연평균 0.31%P 끌어 올리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를 위해 평화경제존 등 3개존, 국방우주항공 등 9개 벨트 구축과 함께 인프라 확충 등을 내용으로 하는 3대 추진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경기북부는 대한민국 신성장을 이끌 최적지입니다. 경기 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 북부 대개발은 대한민국 경제에 게임 체인저가 될 것…"
경기도는 그동안 민관합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분도작업을 진행했고 해당 지자체는 특별자치도 설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정부에 제출했습니다.
경기도는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첫 행정절차로 내년 2월까지 주민투표 실시를 행정안전부에 공식 요청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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