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이재갑 / 고용노동부장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우리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이미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었고 또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있어 걱정이 큽니다.
정부가 이른바 한국형 뉴딜정책을 통해 55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의 어려운 시기에 고용만큼은 안정시키겠다는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 걱정부터 드는 게 사실입니다.
궁금한 여러 가지 물어보기 위해 정부의 일자리 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을 급히 모셨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일단 오늘 5차 비상경제회의였죠. 코로나19 위기 대응 고용안정특별대책이 나왔는데 이렇게 급하게 대책을 내놓은 이유가 있을까요?
[이재갑]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것처럼 현재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노동기구인 ILO에서도 지금 고용상황이 제2차세계대전 이후에 가장 심각한 위기라고 이렇게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얼마 전에 3월 고용동향을 발표했습니다. 거기에 보면 3월에 취업자 수가 20만 명이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또 일시 휴직자의 경우에도 굉장히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방역이 해결된다고 해서 이게 끝나는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의 영향을 받고 있는 문제가 있어서 앞으로 고용이 또 추가로 어려워질 그런 가능성도 있어서 정부 입장에서는 가장 나쁜 시나리오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과감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오늘 이런 대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앵커]
전 세계적인 심각한 위기이기 때문에 최악에 대비한다는 차원일 텐데. 대책 마련을 하면서 중점을 뒀던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재갑]
이번 대책은 예산이 한 10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