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홍남기 부총리가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5차 비상경제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앞서 오전에 회의에 들어가며 문 대통령은 기간산업에 기금 형식으로 40조 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원받는 기간산업에는 현재 가장 어려움이 큰 항공업을 포함해 해운과 자동차, 조선, 기계, 전력, 통신업 등 7개 업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원 조건으로 고용 유지와 자구 노력, 정상화 이익 공유 등을 전제로 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일자리 50만 개를 만들고, 코로나 이후 혁신성장을 이끌 '한국판 뉴딜' 추진 기획단도 꾸릴 예정입니다.
그럼 홍남기 부총리의 브리핑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홍남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코로나19 비상경제 시국을 타개하기 위한 다섯 번째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를 마쳤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민생과 경제가 직면하게 된 유례없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특단의 대책들을 지속적으로 강구하여 발표해 오고 있습니다.
오늘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운영방안 그리고 일자리 위기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 대책을 논의 확정하였으며 그 결과를 차례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운영방안입니다. 우리 정부는 그간 세계적인 모범이 되는 방역 성과를 거둬왔습니다.
경제적으로도 내수 고용 등 피해의 극소화와 민생 회복에 총력하면서 오늘까지 총 5차례의 비상경제회의를 통하여 긴급하고 선제적인 1단계 비상대응조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등 실물충격이 우려되고 금융시장의 불안이 재발할 가능성도 제기되는 상황인 만큼 범정부적인 위기관리 및 대응과 신속한 경기 회복 조치가 매우 긴요한 시점입니다.
이제부터는 상시적 위기관리와 대응을 위한 2단계 대응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현재의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코로나19 방역 중앙대책본부와 유사한 비상경제중앙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