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더 큰 피해가 발생할 거라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코로나발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할지 경제 전문가 김영익 교수로부터 들어봤습니다.
Q. 코로나19 경제위기
2008년 금융위기보다 심각?
[김 영 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한마디로 매우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의 산업생산, 소매판매가 절벽처럼 떨어지는 것처럼 급락했고. 그다음에 미국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충격보다 더 클 것인가 적을 것인가 이게 문제인 데요. 아마 이번에는 더 클 것 같습니다.
2008년, 2009년 미국에서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었는데요. 그때 우리 경제는 그래도 플러스 성장했었어요.
왜냐하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데 그때 중국 경제가 9% 이상 성장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중국 경제가 더 나빠지니까 아마 우리 경제도 2009년보다도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요. 아마 여러 가지 변화가 있을 텐데요.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은 각국이 상대방을 탓하면서 보호무역주의가 가속화될 가능성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어디에서 발생했느냐. 그것 가지고도 싸우고 있습니다마는. 경제적 측면에서 서로가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Q. '코로나19'
IMF 이후 최악의 경제 침체!
[김 영 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우리 경제가 구조적으로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거든요. 80년대는 10% 성장하다가. IMF에 경제 위기에 4%~5% 성장하다가 지금은 2%~3% 저성장 국면으로 떨어졌어요.
그런데 경제가 저성장 국면으로 가면서 가장 중요한 특징이 차별화입니다. 옛날에는 경제 규모가 커졌기 때문에 기업들이 같이 나누고 살 수 있었어요.
그런데 갈수록 커지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줄어들거든요. 그걸 나눠 가져야 하죠. 그래서 잘된 기업은 더 많이 가져가고 경쟁력 없는 기업은 덜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