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내용)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 A씨는 10명이 넘는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때려 왔습니다.
그런데 큰 물의를 일으킨 A씨는 학교에서 해임되지 않았지만 A씨의 폭행을 말리고 감독에게 알린 코치 B씨는 학교를 떠나게 됐습니다.
이달 말에 계약이 만료되는데 학교 측이 연장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피해 학생의 학부모들은 학교 측이 감독 친구의 아들인 A씨를 감싼 반면 정작 바른말을 한 B씨에 대해서는 보복성 조치를 내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감독은 코치 B씨의 재계약 불발은 성적 부진 때문일 뿐이고 A씨의 사법 처리가 끝나면 모든 지도자가 동반 사퇴하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때린 코치를 학생들과 즉시 격리했으며 예정된 대회가 끝나면 코치진들의 일괄 사표를 받을 예정이라고 뒤늦게 해명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