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2018년 들어 첫 임시국회 본회의가 열렸습니다. 본회의에 참석한 여야 의원들은 오랜만에 만난 동료 의원들에게 반가움을 표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본회의장에서 만난 의원들의 모습이 마치 '개학식' 날 학교에서 친구들을 다시 만난 학생들의 모습과 사뭇 비슷하다는 점입니다.
몇몇 의원들은 본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동료 의원들과의 대화에 골몰하는가 하면, 일부 의원은 조용히 눈을 감고 미동도 하지 않으며 사색에 잠긴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학기 첫 수업'을 '자체휴강'하는 대학생의 모습을 방불케 하는 본회의 불출석을 감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본회의에서 의원들은 모두 60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기세를 계속 이어나가 '일하는 국회'의 면모를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