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박광수 BIFF 이사장

2024.05.16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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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가 새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하고 영화제 준비에 본격 나섰습니다. 오늘은 박광수 BIFF 이사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Q. BIFF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되셨습니다. 여러모로 어깨가 무거울 것 같은데, 우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영화제 1996년도에 영화제가 처음 시작할 때 제가 3회까지 부위원장을 맡아서 영화제를 참여를 했었습니다. 작년에 이제 집행부에서 문제가 생겨서 어렵게 영화제 운영해 나갈 때 제가 가슴 졸이면서 봤었는데 작년 영화제는 예상보다는 선방했다고 보여지고요, 저는 올해 2월 1일로 영화제를 맡아서 지금 잘 살펴보면서 앞으로 해야 될 일들을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Q. 이제 본격적인 업무 시작하기 전에 영화제 현황을 살펴보는 것이 급선무일 것 같은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 부위원장과 영화감독 등 다양한 역할로 지역 영화계와 함께해오셨는데 이번에 BIFF 현황. 어떻게 들여다보고 계신지요? A. 와서 좀 살펴보니까 부산국제영화제 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니까 부산영화제 같은 느낌이 좀 있었어요. 국제영화제로서 해야 될 역할 중에 일부가 작년에 이제 예산 문제로 좀 생략된 부분들이 좀 있었고, 또 국제영화제로서의 이제 국제적인 위상 같은 것들은 정확히는 제가 알 수 없지만 좀 더 검토를 해봐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Q. BIFF혁신을 위한 주요 과제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지금 이제 잘 아시겠지만 넷플릭스나 또는 OTT가 활성화되면서 영화제와의 관계 또는 영화제의 미래에 대해서 얘기들이 많거든요. 또 이제 지금 정보가 굉장히 많은 시대가 되면서 영화계에서 볼 때도 부산국제영화제가 과연 예전처럼 그렇게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느냐 해서 회의적인 의견을 내는 사람도 많이 있고, 이런 면에서 이제 우리가 치고 나가야 될 새로운 영화제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Q. 아무래도 지난해에 격한 내홍을 겪었던 만큼 내부의 쇄신도 필요할 것 같은데 어떤 역할을 해주실 수 있을까요? A. 내부의 쇄신은 뭐 지금 이제 부집행위원장하고 마켓위원장을 새로 뽑았거든요. 그러니까 새로운 인물들이 보강이 됐기 때문에 이분들하고 잘 협의해서 내부 쇄신이라기보다는 변화를 찾아봐야 될 것 같습니다. Q. 최근 영화제 관련해서 해외 네트워킹에도 굉장히 활발하게 참여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4월에도 그렇고 5월에도 그렇고 영화제 참석도 계획이 되셨는데 어떻게 돌아보고 계신지요? A. 지금 전 세계적으로 영화제가 전체적으로 이렇게 축소되는 분위기예요. 영화 산업도 전체적으로 약간은 좀 다운돼 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제일 활성화되고 있는 영화제가 있는데 그게 이제 칸 영화제 같은 경우. 칸은 다른 영화제들이 위축되는 데 비해서 의외로 더 예전보다 더 활성화되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이 있다고 보여지고, 또 하나 유럽 영화제 중에 좀 특이한 부분들은 예전부터 있던 현상은 아니고 한 15년, 한 20년 전부터 갑자기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인데 유럽에서 하는 아시아 영화제들입니다. 그런데 그게 이제 유럽에서 아시아 영화제를 한다 좀 이상하게 보일 수 있죠. 그런데 이런 영화제들이 굉장히 활성화되고 있어요. 관객들도 굉장히 참여율이 높고. 그런데 그 특성들을 좀 보면 여기 영화제들은 저희가 하는 일반 영화제들은 대개 다 이렇게 진지한 지적인 영화들을 영화제에서 상영하잖아요. 일반 대중적인 영화들은 극장에서 다 보시니까 영화제 때는 좀 더 진지하고 작가주의적 성향이 있는 영화들을 상영하게 되는데, 이 아시아 영화제들은 아시아에서 가장 대중적인 영화들을 상영합니다. 그러니까 상업적이고 재미있는 영화들, 아시아 영화들이 유럽에서 시장을 많이 활성화되지는 않았지만 그런데 한국 영화는 현재 한국 영화의 가장 큰 시장이 유럽입니다. 해외 시장이. 그런 만큼 한국 영화들이 유럽에서 잘 소개되고 있는데 여하튼 유럽에서 한국, 일본, 홍콩 영화들을 상영해서 굉장히 지역민들한테 호응을 많이 받고 있는 특수한 현상이 지금 여러 군데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지역 영화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그 안에서 부산국제영화제의 역할은 또 무엇이 될까요 A. 지금 한국 영화계가 굉장히 힘듭니다. 따라서 영화제들도 좀 힘들어졌고요. 그렇지만 지금 전 세계에서 지금 주목하는 것은 한국의 새로운 콘텐츠, 새로운 영화들이거든요. 이 부분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부산에서 영화를 하시는 분들도 마찬가지라고 보고요, 이분들도 다 한국 영화인들이니까. 그래서 뭐 이분들의 노력에 따라서 부산영화제가 충실히 이분들의 영화가 국제적으로 나갈 수 있는 창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Q. 올해 10월에도 부산국제영화제가 또 개최가 되는데 준비와 비전에 대해서도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새로운 영화제를 추구하는 것이 지금 해야 될 방향이라고 생각되는데 그게 짧은 시간 내에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시간을 가지고 차분하게 연구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영화제가 되도록 해나갈 계획입니다. -새롭게 출발하는 BIFF인 만큼 또 세계인과 영화인에게 축제로 더욱더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저희가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물포커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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