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최정욱 남성·국성학원 이사장

2024.03.28 방영 조회수 3
정보 더보기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국제적인 표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갖춘 학교에 부여되는 케임브리지 국제 교육 인증. 최근 부산에 위치한 학교법인이 국내 최초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모두 국제학교 인증을 받는 기록을 세워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정욱 남성·국성학원 이사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Q. 우선 이번 인증 다시 한 번 축하드리고요, 이번 인증이 갖는 의미가 어떤 건지 소개를 한번 해 주시죠. A. 영국에 있는 케임브리지 대학 산하의 국제학교 프로그램이에요.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160여 개국의 1만여 개가 넘는 초*중*고등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국제공인학력인증 프로그램입니다. 또 가장 중요한 의미로는 대한민국 역사상 교육부가 인정한 일반 중·고등학교가 국제학교 인증을 받은 첫 사례로 될 거고요, 지금 한국에는 케임브리지 인증학교가 17개가 있습니다. 그중에 5개가 저희 학교고 나머지는 외국인 학교나 혹은 대안학교로 구성이 되어 있죠. 그래서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에 한 번도 없었던 교육을 저희가 먼저 첫 삽을 떠는 아주 중요한 계기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국제적인 인증을 받았다는 게 아무래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인증을 받은 것도 중요하지만 인증받은 이후에 앞으로의 계획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A. 학생들이 10대 시절 가장 중요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낼 때 공부뿐만 아니라 인성, 그다음에 음악*미술*체육 이 여러 가지들을 심도 있고 깊이 있게 배울 수 있고, 훗날 이 학생들이 사회구성원의 일원이 되었을 때 과연 중*고등학교가 어떤 역할을 했는가를 돌이켜 본다면 그 명문학교로서의 역할이 필요하지 않겠나, 그래서 저희는 케임브리지 국제학교 인증을 받고 나서 저희가 세운 목표 중의 하나는 대한민국에 한 번도 없었던 명문 학교를 한번 만들어보자 그런 포부를 가지고 있습니다. Q. 확실히 명문학교에 대해서 한번 생각을 해보게 하는 것 같은데요, 우리나라는 지금 공교육에 대해서도 관심이 뜨겁지 않습니까? 이번 인증이 대한민국 교육에 특히 공교육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으십니까? A. 저는 개인적으로 저희 학교가 해야 될 역할 중의 하나는 부산에 있는 5개 학교가 처음 인증을 받아서 시도를 하지만 저는 이게 사립으로서 끝나면 안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프로그램은 꼭 케임브리지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국제화 글로벌 교육 플랫폼은 부산시 전역으로 펼쳐져서 학생들이 내수용 입시에만 포커스를 잡는 게 아니라 능력 있는 친구들이 외국으로 갈 수도 있고 또 학령 인구가 줄어들고 있잖아요. 외국의 유학생들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을 열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저희 때도 조기 유학을 갔던 친구들이 많아요. 미국과 캐나다 쪽으로. 그런데 과연 한국에는 조기 유학을 올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는가, 동남아에서 K-열풍이 일어나고 있는데, 유럽에서도.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싶어 하지만 그러한 학력인증 프로그램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들이 문이 열려야 진정한 K-에듀가 제가 볼 때는 성취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한국 교육 제도에 분명히 여러 가지 아쉬움이 존재합니다. Q.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돌파구를 찾고 계신데, 이 전략들. 남성*국성학원만의 노력으로는 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A. 이러한 국제화 프로그램에 대한 것들이 외국 학교에 국한될 게 아니라 한국에 있는 사학들에게 어떻게 보면 변화할 수 있는, 그들의 모델들을 변화할 수 있는 어떤 중요한 롤 모델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부산시와 교육청 그리고 여러 사학들이 머리를 맞대서 부산이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 교육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남다른 행보에 응원을 보내는 분들도 많지만 안타까운 아쉬운 표현을 하는 곳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다른 학교, 교육 관련 기관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A. 많이 반기는 추세입니다. 이제는 학령 인구가 줄게 되면 학교들이 살아남아야 한다는 이슈가 있어요. 그렇게 됐을 때는 어떤 모델을 찾을 건가, 저희 학교를 통해서 많은 그런 모델을 벤치마킹을 하시려는 학원들도 많고요. 그런데 정작 더 중요한 부분은 교육 정책의 부분인 것 같아요. 정부가 바뀌고 또 지자체에 있는 교육감이 바뀌게 되면 있던 학교가 없어지고, 있던 정책이 없어지고, 그렇게 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전가가 됩니다. 그런데 미국과 유럽 같은 경우에는 30~40년 전에 있었던 교육 정책이 아직도 그 명맥을 유지를 하고 있고요, 크게 바뀐 게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어떻게 보면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을 하게 된 게 그 어떠한 영향에도 내부적인 영향에도 지장을 받지 않는, 학생들에게 조금 더 편안하고 안정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저희가 이거를 도입을 했기 때문에 향후에는 이 기관들과의 유대관계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고요, 지속적인 대화가 저는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결국 혼자만의 힘으로 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죠. Q. 한국의 학령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 말 그대로 지금 고군분투하고 계신 입장인데, 이런 노력들이 우리 부산시의 교육에는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좀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한국의 교육은 내수용*입시용, 국내 대학의 진학의 용으로 전략이 많이 되어 있죠. 그래서 저희가 추구하는 것은 K-에듀케이션에다가 그 중간에 인터내셔널을 붙였어요. K-인터내셔널 에듀케이션입니다. 한국만의 좋은 교육의 장점을 고수를 하고, 그리고 이 학생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 교육 프로그램이 들어와서 이게 또 하나의 K-드라마나 K-뮤직이나 K-뷰티처럼 전 세계에 이러한 교육도 있구나라는 걸 저희가 좀 보여주고 싶고, 부산시와 그런 것들은 또 부산시에서 하고자 하는 것들이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이라든지 영어 말하기 편한 도시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교육이 기반이 돼야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저희는 이러한 교육적인 부분으로 부산이 교육만큼은 전국에서 탑 티어 도시가 되도록 저희가 미약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돕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에서 부산을 또 부산을 넘어서 전 세계에서 한국의 교육을 주목하는 날이 올 때까지 앞으로 많은 노력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물포커스 51

추천영상

더보기
맨 위로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