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박민원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2024.03.08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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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재섭/KNN경남 보도국장]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국립창원대 박민원 신임 총장이 취임했습니다. 창원대 출신 첫 총장으로 대학 안팎에서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반갑습니다. [박민원/국립창원대학교 총장] Q. 먼저 취임 소감 한 말씀 해주십시오. A. 제가 작년 8월 30일 선거를 했거든요. 임기가 시작한 지가 2월 26일이었으니까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6개월의 공백이 있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글로컬 사업 등 여러 가지 대학 위기, 특히나 지역에 있는 대학들은 정말 큰 위기 속에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대학이 6개월 동안 비어 있었다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취임을 해서 가진 큰 어떤 기쁨이나 영광보다는 지금 개인적으로는 큰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Q. 사실은 그 공백 기간 동안은 지역에서도 우려가 좀 많았는데요, 일단 글로컬 대학 신청이 가장 급한 일일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A. 1기가 탈락됐을 때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국립창원대학교는 1994년도 국제공과대학교 전국의 8개 대학만 선정하는 그 대학에 선정되어서 95학번부터 아주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와서 지역에 많은, 특히나 창원국가산업단지 같은 경우에는 벌써 임원이 된 졸업생도 있을 정도로 우수한 환경이었는데, 전국에 10개를 선정하는 글로컬 사업에 탈락함으로 인해서 저희가 굉장히 큰 충격에 빠져 있고요, 반드시 신청을 해야 되고 교육부 예산은 그렇게 크게 늘어나거나 크게 줄지가 않습니다. 어차피 나누는 건데, 특정 10개 대학에 1천억의 예산을 준다는 것은 다른 많은 대학의 1천억의 예산이 빠진다는 뜻을 의미하기 때문에 반드시 신청해야 되고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야 합니다. Q. 대학을 과학기술원 체제로 바꾸겠다 말씀을 하셨는데, 이건 어떤 계획입니까? A. 특성화로 승부를 내야 되거든요. 지금 글로컬 대학 사업은 지역 산업과 연계된 특성화된 대학을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꼭 과학기술원이 될 필요는 없지만 지금 특히나 이 산업 구조, 지역의 산업 구조에는 특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나 저희가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DNA 스퀘어입니다. 기존의 DNA는 아시다시피 데이터, 네트워크, AI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우리 창원 같은 경우 DNA는 다릅니다. 또 하나 더 있습니다. 디펜스, 뉴클리어, 에어로스페이스(Defence Nuclear Aerospace) 라고 해서 방위산업도 있고, 그리고 원전 같은 에너지 산업도 있고, 또는 항공우주산업의 대부분의 산업이 여기 창원공단에 부품 공장들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특화를 시켜서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이 옳다고 보고요, 그러나 인문 사회·예술 등 다양한 학문들이 존재하는 것이 우리 대학이고, 특히 국립대학 같은 경우에는 기초 학문에 대한 보호에 대한 책임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다양한 학문도 보호할 수 있는 경남형 새로운 콘텐츠를 가진 고등과학원 또는 고등교육원 또는 과학기술원 지금 여러 가지 아이템들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Q. 과학기술원 체제가 청년 유출을 막는데 도움이 될 거로 보시는지요? A. 단순 계산으로 작년 통계에 경상남도 출생 인구가 1만 3100명입니다. 이 1만3100명이 얼마나 심각하냐 그러면 지금 경남에서 유출하는 인구는 두 번 일어납니다. 1차 유출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갈 때 1차 유출, 그것을 저희가 일반적으로 1차 유출이라고 그러고 대학을 졸업하고 타 지역으로 가는 것을 2차 유출이라 그러거든요. 그래서 1차 유출 때 얼마만큼 저희가 유출되느냐 그러면 경남에 그냥 그대로 그냥 있는 인구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40 몇 프로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는 부산 지역, 대구·경북 지역, 서울 지역, 수도권 지역 유출 물론 타 지역에서 우리한테 옵니다. 그런데 그 인원수는 비교적 한 10 몇 프로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60% 정도가 저희가 잔존을 하기 때문에 40%는 1차 유출이 일어난다고 보고요, 2차 유출 심각이 또 어마어마합니다. 2차 유출이 무엇이냐 하면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러 서울을 간다거나 부산을 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인구도 만만치 않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하루에 36명이 경남에 태어나거든요. 작년에. 얼마나 작은 숫자인지 18개 시군 중에서 한 시·군당 하루에 2명밖에 태어나지 않기 때문에 산부인과가 존재할 수 없을 정도거든요. 그런데 돌아가시는 인구가 한 70~80분. 2차 유출, 1차 유출로 나가는 인구가 40~50명. 결과적으로 10년 후가 되면 경남의 4년제 대학의 정원을 채울 수 없는 건 당연하고, 기본적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분이 이야기하시기를 2036년이 되면 서울의 4년제 수도권 대학이 대부분 미달이 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와 있듯이 저희가 특성화로 승부를 걸어서 인재 유출을 하는 대학이 아니라 인재를 유입하는 대학으로서의 대전환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의대 설립은 쉽지 않은 이슈인데요, 어떻게 추진하고 계십니까? A. 의대를 설립한다면 당연히 창원에 설립해야 하죠. 왜냐하면 100만 경상남도 330만 인구 중에서 유일한 100만 도시이며, 사실은 경남의 GDP를 대부분 차지하고 있는 도시가 이곳이고요. 지난해만 하더라도 역대 최대의 매출을 창원 국가 산업들을 저희가 올렸습니다. 60조 원을 돌파를 했는데 물론 방위산업이나 원전 산업, 복원 사업, 에너지 산업 등으로 크게 회복을 했는데 여기에 의료 인력 공급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 그런 지역이거든요. 경남에 설립한다면 창원에 설립해야 되고, 창원에 설립한다면 당연히 창원대학에 설립해야 된다. 거기의 핵심은 무엇이냐 하면 공공의대라고 보거든요. 일본같이 9년을 의무 복무를 해서 많은 수가 다시 대도시로 가지만 그래도 40% 정도는 다시 이 지역에 남는다면 10명의 의사를 만들어서 6명이 떠나도 그래도 우리는 4명이 남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투자해야 한다. 그래서 공공의대 설립에 창원대가 앞장서야 한다고 봅니다. Q. 마지막으로 대학 운영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 계획 한 말씀 해주십시오. A. 제일 어려운 문제인데요, 대학에 우리나라 전 세계 여러 나라 중에서 대학 서열화가 존재하는 나라가 미국, 일본, 한국 정도. 중국도 있지만 대부분의 유럽 같은 경우는 대학 서열화가 존재하지 않는 그런 나라들인데요, 어차피 존재하는 대학 서열화라면 이 서열화의 순서는 어디에 있느냐 보면 학생 1인당 교육비에 있습니다. 학생 1인당 교육비를 늘리는 것이 당연한데, 그러려면 이제 경직성 경비는 당연히 교육부로부터 받고 그리고 우리가 활용 가능한 경비가 바로 학생에 대한 교육비를 올리는 제일 좋은 방법인데, 그러려면 당연히 교육부·지자체 저희 창원대학 같은 경우에는 도시와의 관계 설정, 그리고 거기서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우리는 교육 서비스를 하는 직종이기 때문에 우리 구성원 자체의 요구도 중요하지만 외부의 요구도 굉장히 중요하다, 대학 운영을 어떻게 할 것인가. 저는 2개의 작두 위에 서 있는 것이 바로 우리 대학 본부라고 생각합니다. 한쪽은 구성원들의 요구를 하는 왼발이 올려져 있고요, 다른 한 오른발은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지자체가 요구하는 것이 또 오른발에 올려 있습니다. 그 무게추를 한 곳에만 쏟으면 큰일이 날 것 같습니다. 항상 균형 잡힌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국립창원대가 지역의 큰 기둥 역할을 앞으로도 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인물포커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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