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박경택 코아이 대표

2024.02.16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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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KNN아나운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장난감 제조사를 운영하다 해양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 전선에 뛰어든 부산의 한 사업가가 있습니다. 최근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는데요, 오늘은 박경택 코아이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박경택/코아이 대표} Q. 우선 ′코아이′ 어떤 기업인지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A. 네, 저희 회사는 7년 전인 2017년도에 부산 연구개발특구의 연구소 기업으로 창업을 했고요, 해양에 대표적인 두 가지 오염물질이 있는데 하나는 사고로 인해서 발생한 기름 그리고 많은 양의 해양 쓰레기가 되겠습니다. 해양 쓰레기의 80%가 플라스틱으로 분류가 되고 있고요, 플라스틱 쓰레기의 80%는 다시 햇볕과 해수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미세 플라스틱화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류의 해양 오염물을 효과적으로 회수하는 그런 과학기술 장비를 저희는 개발하고 있습니다. Q. 기름 뜰채부터 시작된 개발이 원격 로봇으로 완성이 됐는데, 다른 해양오염 방지 기술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좀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신다면요? A. 저희가 가장 먼저 상용화한 제품이 10초 이내에 물과 기름을 분리해서 저장하는 기름 뜰채였었고요, 지금은 방제 현장 작업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그런 원천 기술 기반의 포집 장치와 수상 드론 기술을 융합해서 로봇화하는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요, 그 결과로 저희가 이번에 탄생한 것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코봇(KOBOT)′이라는 장비가 되겠습니다. 이 장비는 현재 대부분의 다른 장비가 움직일 수 없는 반면에 1km까지 움직여서 오염물을 회수하는 그런 혁신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Q. 원래는 부산에서 20년 넘게 장난감 제조 회사를 운영해 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해양오염 방제 로봇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걸로 순식간에 변신을 하셨거든요. 어떤 계기가 있었을까요? A. 제가 약 20년 이상을 완구 제조사를 운영하면서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을 했었죠. 그런데 최근에 출산율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유아용품업계, 완구업계가 직격탄을 맞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자연스럽게 사업을 정리하게 됐고요, 그러던 참에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 10주년쯤 국제행사가 부산에서 열렸는데 그때 제가 전시회 기획을 맡게 되었고요, 그것을 기회로 해서 해양오염 방지 스타트업으로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그렇군요. 이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IT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받는 쾌거를 이루셨습니다. 지난해 아쉽게 고배를 마신 후 재도전을 하신 걸로 알고 있었는데, 어떤 노력이 있었을까요? A. 네, 작년에 저희가 한 번 도전을 하고 실패를 경험했죠. 그래서 왜 우리 혁신 기술이 CES의 주최사로부터 평가받지 못했을까 하는 분석을 철저하게 진행을 했고요, 그것에 대해서 잘 대응한 것이 올해 좋은 결과를 갖게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모두 아시는 것처럼 CTS에서는 CES의 주최사가 CTA라는 기관이 CTA(미국소비자기술협회)라고 하는데 그 CTA에서는 모든 혁신상 관련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많은 전 세계의 스타트업들이 도전을 하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혁신상 신청서부터 수상 결과 발표까지 몇 개월에 걸쳐서 스테이지가 진행이 되는데요, 그 주최사의 혁신 기술을 잘 설명할 수 있게 요약된 형태의 신청서 기입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잘 성공적으로 기입했기 때문에 그것을 평가받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이번에 들어보니까 현지 바이어들 행렬이 이어져서 식사도 좀 제대로 못 하셨다 그 정도로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좀 실질적인 투자나 협약으로 성과가 좀 이어졌을까요? A. 이번에 부산시 공동관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독특한 부스 디자인과 위치 선정에 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위치가 다른 부스들이 화이트 톤으로 밝게 세팅돼 있었던 것에 비해서 검정색 베이스로 해서 핑크색 조명으로 굉장히 강조를 했거든요. 눈에 띄는 그런 내방객 유인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바로 옆에는 이노베이션 어워드 쇼케이스가 있어서 혁신상 수상 작품을 관람하고 싶어하는 많은 내방객들이 움직이는 동선에 걸쳐 있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성과가 이어졌다고 생각을 하고요, 저희 이제 개인적으로 볼 때는 미국의 투자 회사하고 연결이 돼서 그 회사하고는 이메일로 소통을 하면서 부산에 방문 기회가 있다고 그래서 부산에서 또 미팅을 갖기로 했고요, 또 동경시의 ESG 관련 부서와도 현재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CES를 상당히 다각도에서 준비를 하신 것 같습니다. Q. 해외 진출 계획 또 앞으로의 목표도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올해 정말로 많은 해외 진출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저희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이 글로벌 사업화이기도 합니다. 2월과 3월에 걸쳐서 세 번의 중요한 해외 실증을 앞두고 있고요, 2월 22일날 아부다비에서 아드녹(ADNOC-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을 대상으로 해서 저희 장비 실증이 있습니다. 그래서 3월달에는 또 사우디아라비아하고 자카르타에서 실증이 계획되어 있고요, 이 세 번의 실증을 통해서 큰 성과를 기대하고 있고 성과가 만들어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혁신적인 도전만큼이나 멋진 성과를 계속 거두고 있는 코아이, 앞으로도 응원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물포커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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