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한상우 부산시 감사위원장

2024.03.12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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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공직 감찰 평가에서 부산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자체 감찰 활동 강화와 예방 중심의 선제적 감사 시스템으로 굵직한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한상우 부산시 감사위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Q. 부산시 최초의 감사원 출신 위원장으로서 벌써 3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당시 부산시의 청렴도 등의 상황을 보면 부산시로 온다고 결정하는 게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떤 배경에서 부산행 결정을 하셨습니까? A. 제가 왔을 때가 한 21년도 9월인데요, 그 당시에 부산시가 2년 연속 청렴도가 4등급으로 하위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원인이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전임 시장하고 부시장의 성희롱 사건이라든가 횡령 등 개인적인 일탈이 문제였기 때문에 제가 시스템을 잘 정비하고 조직을 잘 정비하면 그러한 문제는 잘 극복할 수 있을 거라고 봤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또 박형준 시장님께서 처음 취임하셔서 부산시 전반의 시정 전반의 혁신 의지가 굉장히 강하셨기 때문에 제가 오게 되면 부산시 감사 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하는 보람된 일을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에 제가 부산시에 오게 됐습니다. Q. 여러 가지 눈에 띄는 감사가 그동안 많았는데 가장 주목을 많이 받았던 게 20년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민자도로 요금 문제를 발견한 거였죠. 긴 시간 동안 아무도 몰랐던 걸 밝혀냈습니다. 그만큼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A. 감사가 끝나면 그런 말씀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이걸 어떻게 발견했냐 하셨는데, 감사에서 중요한 건 물론 지식이나 경험 같은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문제에 대해서 원점에서 파악하고 의구심을 갖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이런 의심을 갖는 게 굉장히 중요하고요, 이번 관련해서도 감사관이 부산시가 민자 사업자에게 재정 지원을 하는데 어떤 분야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하지 않고 주는데 어떤 분야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포함해서 주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점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감사를 시작한 것이 원인이었습니다. Q. 특히 지난해 큰 충격을 준 게 부산 오페라하우스 감사였습니다. 수십억 원을 들여 부산의 랜드마크를 건설하는 일인 만큼 앞으로는 어떻게 잘 돼가고 있는지 계속해서 감사를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부분 또 어떻게 관리하실 건지 계획도 한 말씀해 주시죠. A. 저희가 지난 오페라하우스 감사 관련해서 지적한 부분이 크게 두 부분인데요, 대규모 공사 부실이 있었다는 점하고 파사드 공법 선정 관련해서 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고 공법을 선정하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공법 선정 관련해서는 작년 10월에 다시 위원회를 꾸려서 트위스트 공법을 다시 재선정하고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다음에 그 공사 부실 관련에서는 시공사에서 현재 재시공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감사위원회는 지금 이 같은 그 프로세스를 현재 지금 모니터링 하고 있고요, 또 올 연말에 저희가 한 감사한 지적대로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이행 실태 감사를 할 예정입니다. 부산시민들께서는 안심하셔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수천억 원이 들어가는 일인 만큼 앞으로도 계속 잘 지켜봐 주시길 바라겠고요, 취임 이후 지자체 최초로 감사원 감사보고서 양식을 도입하는 등 많은 변화를 이끌어 오셨습니다. 변화된 부산시 감사 시스템, 어떤 곳에 초점을 맞췄다고 볼 수 있을까요? A. 감사라는 걸 다들 생각하시는 게 객관적인 입장에서 사실에 기반해서 문제를 발견하거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을 다들 생각하시는데, 이렇게 하려면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굉장히 중요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체 감사기구는 사실 이러한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조직 내에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성취하기가 사실 쉽지는 않고요, 그래서 독립성 관련해서는 제가 박형준 시장님께 독립성의 핵심적인 부분인 조직하고 예산하고 그다음에 인사와 관련된 독립성을 많이 건의드려서 다른 광역지자체보다 운영의 자율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그런 기반 하에서 지금 감사가 독립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이루어지고 있다고 제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감사 전문성 관련해서는 저희가 지금 제가 물론 감사원은 1963년도에 설립이 돼서 한 60여년간 감사 관련 노하우가 있는데 제가 2년여 동안 직원들에 대해서 물론 교육도 했지만 신규 직원이 들어오면 감사위원회 직원들이 자체적으로 신규 직원에 대해서 교육한다거나 아니면 저희가 연말에 워크숍에 있을 때 교육 같은 게 있을 때는 전부 다 직원들이 강사로 나서서 교육하고 있습니다. 올 연초에도 형법 관련된 교육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도 전부 직원들이 했거든요. 직원들이 강사로 나서서 교육하고 이런 것들이 학습 조직이 돼서 저희가 전문성을 높이는 데 여러 가지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위원장님이 나서지 않아도 알아서 직원들끼리 좀 가르쳐주고 끌어줄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셨던 거군요. A. 예, 맞습니다. Q. 올해 100억 원 이상의 공사장에 특정감사를 시행하는 등 올해도 감사위원회 일이 적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목표, 계획도 한 말씀해 주시죠. A. 저는 올해는 국내외적으로 외연을 확장할 때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부산시청만 있는 것이 아니라 16개 구*군 그다음에 21개 공사*공단, 그다음에 출자*출연기관이 있습니다. 부산시민들이 부산시가 진짜 청렴해졌다 이렇게 느끼려면 다 같이 청렴해지고, 아니면 감사 역량이 같이 올라가야 하므로 저희는 이번에 올해 같이 합동 감사를 하거나 아니면 같이 청렴 캠페인을 벌이는 등 이러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 또 관련된 대책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다시피 글로벌 허브 도시 관련해서 추진법이 제정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저희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서 부산시도 감사 분야에 대해서도 글로벌 허브 도시에 걸맞은 국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금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앞으로 시민들에게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많은 활동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출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물포커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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