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최윤홍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2024.03.11 방영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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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KNN아나운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시가 교육부 주관 교육 발전 특구 시범지역에 선정이 됐습니다. 유아부터 대학 교육까지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인재들이 정주할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게 목표인데요, 오늘은 최윤홍 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세요. 부산광역시 부교육감 최윤홍입니다. [최윤홍/부산시교육청 부교육감] Q. 이번 특구 선정, 일찌감치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함께 공동단장으로서 준비를 해오셨잖아요. 어떤 취지이고 또 우리 부산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다 올 수 있을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번 기회가 부산을 다시 끄집어 올릴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라 생각하고 저희가 많은 준비를 했는데요, 그동안의 부산교육 상황을 살펴보면 첫 번째로 부산이 전국에서 거의 최저 수준의 저출생 도시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인구가 계속 줄고 있고, 그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교육이 아닌지 하는 출발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저희 부산이 6.25 전쟁을 겪으면서 갑자기 인구가 폭증해 왔고, 그 폭증 과정에서 학교 또한 무계획적으로 설립이 많이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통학로 문제도 여전히 남아 있고 또한 거기에 더불어서 최근에는 신도시 지역, 특히 명지나 이쪽은 또 학생 수가 폭증을 해서 학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또한 거기에 더불어서 이게 고등학교만 가면 좋은 학교가 없다 보니까 울산이나 타지역으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유출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 교육 발전 특구를 통해서 이런 문제들을 좀 개선하고 부산교육을 완전히 바로 세우자, 전국 최고로 만들자 거기에서 출발하게 되었고 아마 이 교육 발전 특구가 제대로 되면 부산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부산의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간을 마련하게 된 건데, 밑그림을 어떻게 그리고 계십니까? A. 저희는 그 가장 첫 번째가 모든 아이들은 공공기관에서 다 돌봐주겠다, 지금 늘봄 정책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희가 늘봄 정책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든 학교에서 원하는 학생은 다 받아주겠다 이렇게 해서 지금 시행하고 있고, 지금 3월에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1학년 대비해서 한 63%가 늘봄을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공교육 정상화입니다. 사실 학교라는 게 가장 중요한 게 학력 신장입니다. 그래서 부산을 학력 신장의 도시로 만들겠다. 그래서 유치원 단계부터 고등학교 단계까지 정말 촘촘하게 학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는 게 두 번째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는 AI시대에 대비해서 우리 교원들과 학생들의 AI 능력을 올리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옛날 교육 가지고는 우리 애들이 더 이상 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새로운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해서 4차 산업 시대에 맞는 그런 교육을 해 나가겠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우리 교육의 틀을 완전히 바꾸겠다는 그런 내용의 밑그림입니다. Q. 무엇보다 다양한 규제 특례를 잘 발굴해서 활용하는 게 관건일 텐데요, 다른 시범지역보다 부산교육청이 특히 특례를 여러모로 적극적으로 발굴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A. 교육 발전 특구가 도입 취지 자체가 지역에 맞는 교육을 하자, 그래서 지역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특색이고 그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가 없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저희 같은 경우에는 베트남 학생들 같은 경우에 부산에 오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굉장히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저희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전체 무상이기 때문에 이 학생들을 무상으로 교육해야 하는, 우리 돈으로 교육을 해야 하는 그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걸 유상으로 할 수 있게끔 좀 해달라 하는 게 한 가지 예가 될 수 있겠고, 다음으로는 특수학교 같은 경우에 지금 어떤 학생은 1시간 걸려서 아침에 등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없을지 저희가 고민하다가 그러면 집 옆에다가 특수학교를 하나 만들어주면 되지 않냐, 그래서 집 옆에 소규모 특수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좀 허용을 해달라 이런 것도 들어가 있고, 규제를 대폭 완화해 달라고 건의했습니다. Q. 또 한 가지 우리 부산만의 교육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전략도 중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대부분 타 시*도 교육청들을 비교를 해보면 대부분 특성화고의 산학협력 관련해서 좀 많은 개선을 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그것뿐만 아니라 교육의 핵심은 역시 학력 신장입니다. 그래서 학력 신장 쪽으로 가장 특색 있게 저희가 낸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용을 소개해 드리면 저희는 유치원 단계부터 초등학교 2학년 단계는 ′놀이 중심 영어·수학′을 가르치자, 물론 국어도 포함됩니다. 그래서 놀이 중심으로 이 초기 단계에서 좀 애들이 학습 의욕을 가지게 되고 학습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자는 게 핵심이고,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제일 핵심 학년이 초등학교 3학년과 사실 중학교 1학년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에 본격적으로 학습이 시작되는데, 이때 뒤처지면 더 이상 따라가기도 힘듭니다. 그래서 그 초등학교 3학년 단계에서 학업성취도 평가를 해서 학생의 수준을 진단하고 그때부터 맞춤형 교육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중학교 가면 본격적으로 또 중등 과정이 시작되는데 중학교 1학년 과정에서 많이 뒤처집니다. 그래서 방학을 아예 정규 학기처럼 저희가 다 투자를 해서 계절학기를 운영하고 또 캠프도 운영해서 중학교 1학년 때 한 명도 뒤처지지 않게 하겠다 그게 핵심이고, 전체 저희 계획은 전체 2만 명 중에 한 만 명 정도 방학 중에 교육할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Q. 오늘 끝으로 부산교육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또 부산 교육 발전 특구 추진을 위한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저는 개인적으로 부산이 전국을 선도해 가야 한다, 지금까지는 수도권 중심의 일극 체제였는데 부산이 양극체제의 또 다른 중심으로 떠오르기 위해서는 부산교육이 전국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교육 발전 특구를 통해서 꼭 전국에서 가장 좋은 부산, 또 가장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서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는데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3년 동안 시범운영 잘 이끌어주시고요, 교육 발전 특구 최종 선정까지 잘 이끌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인물포커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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