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김후철 정크아트 아티스트

2024.04.16 방영 조회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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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버려지는 폐기물을 새로운 형태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정크아트′. 환경을 생각한 현대 예술로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펼쳐내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김후철 정크아트 아티스트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반갑습니다. Q. 반갑습니다. 먼저 본인 소개 좀 해주시죠. A. 저는 고철로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정크 아티스트 김후철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예, 반갑습니다. Q. ′정크아트′라는 분야가 사실은 아직 좀 생소한데, 어떻게 해서 이쪽 분야를 시작하게 되셨는지요? A. 정크아트라고 하면 원래 버려지는 고철을 이용해서 만드는 예술 작품의 한 장르인데, 저 같은 경우는 15년~16년 전부터 새로운 걸 뭘 할 게 없을까 새로운 재미있는 걸 찾다가 트랜스포머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그 영화를 보고 나서 저런 로보트를 만들면 좋겠다 그래서 새로운 상상을 하고 그 꿈을 계속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Q. 굉장히 우연한 계기로 시작하셨군요. 작품의 세계관이 존재한다고 들었고 또 작품을 통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있다고 들었거든요. A. 저희 같은 경우는 작품 하나하나가 아니고 10작품, 100작품, 1000작품을 하나의 단위로 묶어서 그 단위 안에 새로운 세계관을 집어넣습니다. 그 안에는 지구 환경 문제라든지 아니면 교육적인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주제를 담아서 계속 전시회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그러면 그 안에서 작품들도 주제에 맞는 작품들을 연속적으로 배치를 하고요. A. 그렇죠. 저희 작업은 보통 1년에서 3년 정도의 작업 텀을 두고 그 안에 한 주제를 만들어내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의 주제 형태로 계속하여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Q. 작품을 만들 때 영감 같은 건 어디서 따오세요? A. 일단 저 같은 경우는 만화*영화를 아주 좋아합니다. 어릴 때부터 그런 걸 좋아하다 보니까 그런 걸 보면서 저런 게 재미있겠다, 만약에 어린아이들이 저런 걸 보면서 어떤 상상을 가질까? 저희 작품 중에 에일리언을 만들어놨는데 어린애들이 지나가면서 뱀이다, 지렁이다 자기들끼리 막 싸워요. 그러니까 그 작품의 제목이나 이런 거에 구애받지 않게 좀 상상할 수 있는 그런 거를 좀 많이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Q. 2023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국제회의 명소 ′코리아유니크베뉴′에 울산 최초로 선정되기도 하셨고 또 최근에 부산시민공원에서도 전시가 진행 중인데. 대형 로봇하고 동물 작품 때문에 시민들 반응이 뜨겁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반응인지도 좀 소개해 주시죠. A. 일단 많은 분이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저희가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주목을 하다 보니까 일단 공룡이라든지 로봇이라든지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좋아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좋아하시는 건 일단 공룡 형태를 가장 좋아하시는 것 같고요, 공룡이나 로봇을 좋아하시는데 4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부산시민공원에서 ′세계 최강 로봇′이라는 주제로 가족들이 볼 수 있는 재미난 전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이름만 들어도 아이들이 같이 가자고 엄마*아빠 좀 조를 것 같은 그런 느낌의 전시까지 소개해 주셨고요,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은 어떤 게 있는지, 또 그걸 본 시민들은 어떤 말들 하던가요? A. 저 같은 경우는 가장 오래 작업을 한 게 티라노사우르스 공룡인데 길이가 한 13m 정도 됩니다. 저희가 20명에서 한 2년 정도 작업을 했는데 그 작품을 보시러 미국, 캐나다, 일본 여러 군데서 많이 오시는데 반응은 한 가지입니다. ′어메이징′. 그 한마디로 끝나는데 모든 분이 거기에서 포토존이 되고 재미있게 좀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을 두고 있습니다. Q. 아무래도 재료들이 보니까 좀 크기도 크고 무겁기도 무거울 것 같은데, 만들면서 좀 힘들었던 적은 없으신지요? A. 저희가 큰 작품들 그리고 대형 프로젝트를 할 때는 보통 26명~30명 정도가 같이 작업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큰 작품들은 하나에 18톤, 30톤까지 넘어가는 경우가 있다 보니까 각별히 안전사고에 주의하면서 그리고 개개인의 개성이 워낙 틀리다 보니까 그걸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는 않습니다. Q. 또 조율하는 과정도 필요하군요. A. 그렇죠. 똑같은 로봇을 만들었더라도 어떤 친구는 이게 붉은색이면 좋겠다 어떤 친구는 파란색이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색깔이 변하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를 통일화시키고 하나의 주제에 맞춰서 전반적으로 끌고 가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Q. 전시가 다 끝난 작품들은 이제 어디로 가나요? A. 전시가 끝나고 나면 일단 저희 작업실이 울주에 있습니다. 울주에서 다시 재작업을 거쳐서 다른 전시 공간으로 계속 이동하고 있습니다. Q. 정크아트가 앞으로 환경에 어떤 영향을 줄 것 같나요? A. 저희는 지금 정크아트도 하고 아니면 바다쓰기라고 해양 쓰레기 문제도 같이 이렇게 작업을 하면서 교육청하고 같이 풀어나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희 작품을 보고 정말로 이게 버려진 게 맞냐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거는 고철이지만 또 다른 하나의 예술품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수많은 공정을 거쳐서 이게 새로운 형태로 바뀔 수 있다, 철로 아름다운 세상을 그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금 작업을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목표까지 한 말씀 묻고 싶습니다. A. 저희가 FE01입니다. fe가 철의 원소 기호이고 01이 첫 번째라는 뜻인데 그러니까 철로 만든 첫 번째 마을을 지금 완성이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Fe02, 03까지 만들어서 전국에 좀 새로운 재생 문화에 대한 관심을 좀 촉진하고자 노력하기 위해서 계속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 계속해서 Fe02,03까지 지금 작업이 진행 중이신 거죠? A. 예, 02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폐기물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탄생하는 정크아트, 앞으로도 멋진 작품 계속해서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물포커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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