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박혜라 씨드 대표

2024.02.28 방영 조회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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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KNN아나운서}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지역 대표 특산품인 기장의 해조류가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먹거리 상품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하트 모양의 미역국 밀키트부터 미역 파스타 소스까지. 무궁무진한 변화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박혜라 씨드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박혜라/씨드 대표} Q. 먼저 ′씨드′가 어떤 의미인지 기업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A. 씨드(SEA.D)는 미역·다시마 특구인 기장군에서 생산되는 미역·다시마로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식품과 문화로 만들어가고 있는 해조류 전문 기업입니다. 씨드라는 뜻은 미역도 미역 씨앗이 자라서 미역이 되듯이 건강한 바다의 씨앗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고, 그리고 씨(SEA), 드림(DREAM)의 어떤 바다의 꿈이라는 줄임말인데 바다로부터 꿈을 나누고 함께 성장한다는 그런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철자를 보면 ′SEA.D′ 이렇게 돼 있어서 바다, 드림의 D고 전체적으로 씨앗의 의미도 담고 있는 거군요. A. 네, 맞습니다. Q. 무려 15년간 프로골프 선수로 활동을 하셨습니다. 그 뒤에 사업에 뛰어들게 된 건데, 어떻게 사업에 뛰어들게 되셨나요? A. 아무래도 저는 오랜 기간 골프 선수 생활을 하다 보니 그 이제 골프라는 하나의 매개에 굉장히 좀 집약적으로 살아왔던 것 같은데요, 그러다 보니 이제 선수 이후의 삶이 훨씬 길고 그 이후의 삶을 개척할 수 있는 교육 사업이라든지 인력 사업을 하고 싶었던 게 첫 번째 꿈이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사회생활도 경험이 부족했고 운동만 하다 보니 이 사업을 어떻게 이행시킬까에 대한 어떤 실행력이 많이 부족했었는데요, 정보도 부족했고요. 그래서 실제로 저희 지역이 가진 문제를 굉장히 가까운 곳에서 발견하게 되었고 이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을 시작을 하다 보면 더 좋은 사업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시작해서 이 씨드(SEA.D)라는 이 해조류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그러니까 사업가로서의 첫 발을 기장 미역 사업으로 떼신 거군요. A. 네, 맞습니다. Q. 특히 미역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A. 아무래도 제가 태어나고 자라온 기장이 이제 미역 다시마로서 대표적인 산지이기도 하고요, 저희 부모님이 식당을 운영하고 계신데 그 당시에도 생산자분들께서 판로가 부족하셔서 재고의 미역을 대신 판매를 해달라는 요청을 의뢰가 들어왔었고 마침 그때 제가 같은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열악한 상황의 생산자분들이 너무 많이 계셨고 제한적인 판매처가 있다 보니 기장의 우수한 해조류를 더 가치 있게 발굴해서 더 많은 시장에 이 제품을 알릴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이 미역이라는 아이템을 선택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기장 토박이라고는 해도 혼자 수산물 사업에 뛰어드는 게 좀 어렵지 않습니까? 가장 어려웠던 점이 어떤 걸까요? A. 아무래도 쉽지 않은 과정이기는 했지만 성장의 즐거움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금은 더디고 느리게 가더라도 지금의 저를 이렇게 함께 성장시켜주신 이제 기장지역의 미역·다시마의 장인분들과 그리고 저희 동료들이 있었기 때문에 이렇게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고요, 반면에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9년 차 해조류 기업이 됨으로써 더 막중한 책임감이 따르고 더 완벽하고 더 일관된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해야 되는 것들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품과 저희 모든 하나의 언어, 모든 행동들이 더 조금은 진중하고 그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그런 깊이 있는, 소신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야 되는 어떤 약속이 저한테는 어떻게 보면 가장 큰 숙제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Q. 그렇게 해서 기장 미역과 다시마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로 젊은 층까지 사로잡고 있는데, 대표적인 인기 제품도 소개를 좀 해주시죠. A. 아무래도 지금은 다양한 해조류 가공품들을 만들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은 저희가 처음부터 만들었던 이 미역 다시마로 만들었던 선물 세트인데요, 한국의 잔칫상에서는 빠짐없이 올라오는 게 바로 미역국. 그래서 미역국을 끓여 드실 수 있는 생일미역국 세트와 출산 미역국 세트가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아무래도 소자본으로 창업을 하다 보니 번듯한 소분실도 없었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런데 저희가 이제 창업한 지 7년 만에 저희만의 어떤 공장이 생기고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이런 인프라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미역이라고 하면 항상 밥, 밥이나 국으로서 소비가 됐지만 이제는 면과 빵에 부합할 수 있는 해조류 상품들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저희 공간이 생긴 그 이후부터 이제 다양한 제품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들이 이제 기장 미역으로 만든 페스토와 그리고 아이올리, 그리고 지금은 지역의 어떤 베이커리 기업들과 함께 이 협업을 해서 이제 상반기 아마 출시될 예정인데요, 이런 쌀과자와 같이 이제 대중적 상품으로 개발하고 시도하는 과정에 있습니다. Q. 오늘 마지막으로 씨드가 꿈꾸는 내일, 미래의 비전과 목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씨드는 기장 지역에서도 가장 늦은 후발 기업인데요, 그럼으로써 선대하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들 그리고 다양한 식품에 도전을 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지금도 성장의 과정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미역이라고 하면 항상 고정관념을 가지고 우리 국민들에게 가장 기초적인 식재료서로만 소비됐던 어떤 하나의 식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해조류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발굴하고 더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많은 인류의 사람들이 더 이 기장의 지역의 해조류를 즐길 수 있는 식품과 서비스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고 꿈입니다. -신선한 기장 해조류의 변신, 앞으로도 더욱더 기대가 되는데 많은 사랑받길 응원하겠습니다. 오늘 출연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인물포커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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