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 박성진 에스제이앵커 대표

2024.03.20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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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KNN 아나운서}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회원이 탄생한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특히 부산 최초의 초고액 기부자가 탄생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 따뜻한 온기를 더했는데요, 오늘은 박성진 에스제이탱커 대표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박성진/에스제이탱커 대표} Q. 지역을 대표하는 해운회사 에스제이탱커를 이끌어 오고 계십니다. 우선 본인과 기업 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 A. 네, 내*외항 가스 운송 해운회사인 주식회사 에스제이탱커 대표이사 박성진입니다. 우리 회사는 1986년도에 내항 가스 운송업체로 시작하여 내항 에너지 운송을 담당하다가 2001년에 외항 가스 운송회사를 별도로 설립하고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동남아와 인도까지 가스 운송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최근 내항에 경질유 운송 선박을 투입하여 복합 에너지 운송업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국 국적의 가스 운송 선박이 수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우리 회사의 선박 수가 그리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한때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했으며 신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화주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의 변화에 잘 적응하고 있고요, 또 아시아 지역에서는 나름대로 인지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Q. 평소에 지역사회를 공헌하는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계시는데, 지난해에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최초로 10억 원 기부를 약정하셨고요, 그렇게 부산지역 최고액 개인 기부자로 이름을 올리게 되셨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기부 활동을 보통 하십니까? A. 그 말 하기 전에 먼저 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부산지역의 다양한 분야에서 저보다도 많은 금액을 기부하고 계시는 분들이 여러 사람 계십니다. 사실 다만 제가 이번에 한 것은 공동모금회의 아너소사이어티라는 프로그램 속에서 제가 최초로 10억원을 기부하게 된 것이거든요.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이것이 조금 와전된 것 같아서 이 자리를 빌려서 좀 바로잡고 싶습니다. 저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차상위 계층에 대한 지원을 주로 하고 있는데 따로 결심하고 말고 할 건 없었습니다. 20여 년 전부터 해오던 지원을 쭉 전해오다 보니까 어느새 10억이 되는 명문 아너너에게 가입을 하게 된 것이거든요. 구청을 통해서 처음에 차상위 계층에 대해서 알게 되고 그때는 다섯 가정에 한 달에 10만 원씩 지원했었습니다. 형편이 조금씩 나아지면서 조금씩 조금씩 늘려서 현재는 30가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기부가 곧 나의 생활이다′라는 말씀처럼 기부뿐만 아니라 봉사활동도 오랜 시간 해오셨는데요, 봉사활동을 그만큼 여러 번 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도 있을 것 같은데요? A. 지금 저는 또 계속 매달 봉사활동을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갔던 시설에서 제 멘티로 있던 학생이 대학에 진학했는데 몸이 아파서 학업을 중단하고 완전히 벼랑 끝에 서서 저한테 도움을 요청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만나고 보니 여러 가지로 몸이 사회생활을 하기에도 힘들 정도로 그렇게 되어 있었는데, 다행히 주변의 지인들을 도움을 받아서 다 치료도 해주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고 또 취업해서 일상적인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은 명절에 조그마한 손 편지와 선물이 하나 도착을 했습니다. 그 편지 속에 그 아이의 눈물 나는 감사의 말을 듣고 제가 정말 감격스러웠습니다. Q. 대표님의 이런 지원의 손길은 지역 문화예술 분야에도 뻗치고 있는데요, 지역 청년 작가 육성과 지원을 위한 갤러리도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공간인지 갤러리 소개를 좀 해주시죠. A. 3년 전에 중앙동에 있는 조그마한 카페 사장님하고 청년 작가들이 무료로 전시회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보자 그래서 갤러리 카페를 하나 운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들에게는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또 지역에 있는 직장인들에게는 진짜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또 갤러리 카페를 운영하는 사장님에게는 수익의 증대를 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갤러리 카페가 얼마 전에 문을 닫았습니다. 그리고 저도 또 서면으로 사옥을 옮기게 됐고요. 그래서 사옥을 옮기면서 3년 동안 했던 그 갤러리 카페의 본래 취지를 살려보자 그래서 제가 옮긴 사옥에다가 갤러리를 하나 만들게 되었고 거기에 여러 가지 작품들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들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갤러리 범행은 앞으로 지역에 부산 지역에 있는 재능 있는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고, 전시 공간이 부족한 작가들에게는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작가들의 꿈을 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좀 도움이 됐으면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오늘 끝으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장도 맡게 되셨는데 소감 또 계획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부산국제영화제는 1996년부터 이어져 온 우리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 행사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굴곡을 겪어왔지만 후원회는 항상 영화제와 함께 해왔고 영화제의 대표적인 후원단체로서 2001년 창립한 이래로 오로지 부산을 대표하는 문화행사가 없어져서는 안 되겠다, 꼭 지키겠다 하는 그런 마음으로 영화제를 후원해 왔습니다. 현재 80여 명의 회원들이 하고 있는데, 주로 하는 일이 영화제 폐막식 때 보면 여러 가지 시상을 하게 됩니다. 그 시상 중에 지석상이라든지 올해의 배우상, 플래시 포워드 관객상에 지급되는 상금을 저희가 지원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런 것들을 좀 더 확대 하고자 합니다. 우리 후원회는 누구나 가입을 할 수 있거든요. 여기 방송을 보시는 부산 지역의 많은 부산시민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물포커스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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