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업에 종사 중인 한 여성이 회사 신원 조회에서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3건의 중범죄 기록을 발견했다는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영상을 보면, 여성은 2014년 강도, 신분 도용, 불법 약물 소지 등에 관한 중범죄 기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성은 이 사실을 모른 채 회사에 입사했다고 말했다. 당시에 회사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회사 합병으로 인해 정기적인 신원 조회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성은 또다른 조사를 통해 신원이 도용당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여성의 지문이 FBI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점으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여성은 "2014년에 누군가 내 이름과 생년월일을 도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신원 조회 전문 회사의 한 책임자는 "개인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더라도 기록이 잘못 표시될 수도 있다. 동명이인이거나 기타 식별 정보를 잘못 공유할 때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다"고 해당 오류를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연방법, 일부 주법에서 가능한 경우 고용주가 직원을 채용할 때 신원을 조회(백그라운드 체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알려졌다. 다만 고용주가 배경 조사를 실시하기 전에 서면 허가를 받아야 한다. 조사를 거절할 권리는 있지만, 거절할 경우 채용이 취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사를 통해 지원자의 범죄 이력, 이전 근무지에서의 직책 및 성과, 재정 기록, 학업 등을 확인한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기록이 잘못된 거라면 법원에 이의신청을 하라", "같은 이름과 생년월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세상에 정말 많다", "경찰이 제대로 신원을 확인하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는 것 같다"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출처ㅣTT notsamanthafo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