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미국 위스콘신주 바라부 고등학교
미국의 한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인종차별로 보이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바라부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벌어진 일로 이날 학생들은 순서대로 단상에 올라 졸업장을 받고 학교 관계자 6명과 악수를 했다.
문제는 한 백인 여학생 순서에 발생했다. 이 학생의 아버지가 단상 위로 진입해 자신의 딸과 악수하려는 흑인 교육감인 레이니 브릭스를 밀쳐낸 것. 이어 "내 딸이고, 내 딸이 당신과 악수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잘 진행되던 졸업식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여학생은 어쩔 줄 몰라하며 난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이 아버지는 학교 관계자들에 의해 무대 밖으로 끌려나갔으며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딸은 이 일을 평생 부끄러워 할 것", "인종차별은 정말 암적인 악이다", "딸이 영원히 기억했어야 할 순간을 망쳤다" 등 영상 속 아버지의 무례한 행동을 비난했다.
*출처ㅣYT BARAB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