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비디오그래퍼가 결혼식 현장 영상을 찍는 하객을 옆으로 밀어내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다.
영상을 보면, 팔짱을 끼며 통로를 걸어가는 신랑 신부를 휴대폰으로 찍는 남성이 있다. 곧이어 카메라 장비를 든 남성이 카메라 든 남성을 제지하며 옆으로 밀어낸다. 밀쳐진 남성은 비디오그래퍼를 쳐다보고, 비디오그래퍼는 곧장 사진을 찍기 위해 돌아간다. 작가가 남성에게 구두로 양해를 구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영상 속 설명에는 '언플러그드 웨딩(카메라 촬영을 금지하는 결혼식)이어야만 했을 때'라고 적혀있다. 해당 영상은 200만 조회수를 넘어서며 사람들에게 논쟁거리가 됐다.
해당 영상을 업로드한 비디오그래퍼는 뉴스위크 인터뷰에서 "영상 속 남성은 신부의 삼촌이었다"며 "자기도 모르게 사진작가와 나 앞으로 다가와 우리를 가로막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덧붙여 "결혼식 촬영이 가장 힘들 때에는 휴대폰으로 전문 장비보다 더 잘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때"라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가족들이 사진을 찍고 싶다는데 무례한 듯", "적어도 아이패드로 찍지는 않았다", "손님이 찍은 사진이 더 나을 때도 많다"며 남성의 행동을 비판했다.
언플러그드 웨딩(unplugged wedding)이란 휴대전화 등 디지털 기기로 영상이나 사진을 찍는 것과 소셜미디어에 결혼식 현장 사진 및 영상 업로드를 금지하는 결혼식이다. 사진은 전문 작가만 찍을 수 있다. 미국과 영국에서 언플러그드 웨딩으로 식을 올리는 커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ㅣTT smallroomvisu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