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로 미래의 발명가…2024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
[생생 네트워크]
[앵커]
지금 대전에서는 우리나라 최대 청소년 발명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인데요.
번뜩이는 아이디어 발명품부터 청소년들만의 상상력이 가득한 곳에 이호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맨홀 뚜껑 아래 기역자 모양 차단막 2개가 설치돼 있습니다.
물이 차오르자 저절로 차단막이 닫히며 맨홀 뚜껑까지 물이 올라오지 않게 됩니다.
중학교 1학년 윤규빈 학생이 발명한 '수압을 이용한 뚜껑 이탈 방지 맨홀'입니다.
올해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발명품입니다.
"맨홀에서 남매가 빠져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는데 그 사고를 보고 너무 무섭고 너무 안타까운 사고여서 이런 사고를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됐습니다."
어른들도 감탄할 만한 아이디어 발명품들이 넘쳐납니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초등학교 5학년 홍승아 학생이 발명한 '짜서 다시 쓰는 휴대용 우산 빗물 제거기' 같이 간단하지만,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넘칩니다.
"우산 빗물을 쓸어내서 제거하고 고리를 잡아당겨서 돌기에 묻은 물기를 제거해서 재사용이 가능하게 하는 제품입니다."
특허청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2024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청소년 발명페스티벌에서는 발명품 전시뿐만 아니라 이렇게 전국 청소년들이 모여 톡톡 튀는 창의력을 겨뤄보는 대회도 열렸습니다.
아직 솜털이 남아있는 초등학생들이지만 집중하는 모습은 어느 과학자 못지 않습니다.
똑같은 문제를 똑같은 재료로 풀어내지만 서로의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로 각기 다른 답을 내놓습니다.
창의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같이 탐구하면서 생각의 깊이도 커져갑니다.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미래 발명가들을 미리 이런 축제의 장을 통해서 발굴하고 앞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그런 의미를… 특허청은 청소년 발명 페스티벌을 통해 매년 청소년 발명가와 발명 교사를 표창하고 있습니다."
또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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