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첫 소식은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한 고등학생들 이야기인데요. 무면허로 차를 몬 것도 모자라서 사고를 내고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했다고요?
네. 지난 11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 한 대가 전복됐습니다.
차량 내 자동신고시스템을 통해 출동한 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해 보니 A 군 등 고등학생 4명이 도로에 있던 상황이었는데요.
운전자가 누구냐고 묻는 경찰관의 질문에 이들은 현장에 없던 B 씨를 운전자로 지목했습니다.
이들은 "이름만 알고 있는 형인데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에 갔다"고 대답했는데요.
20여 분 뒤 현장으로 온 B 씨는 "잠시 화장실을 다녀왔다"며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관들은 사고가 났는데 화장실을 갔다는 사실에 이상함을 느꼈고 경찰이 B 씨에게 "거짓말일 경우 범인 도피 혐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추궁하자 B 씨는 자신은 운전자가 아니라고 번복했고, A군은 자신이 운전했다고 실토했습니다.
B 씨는 이들에게 렌터카를 빌려준 지인인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경찰은 A군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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