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 JTBC 유튜브 라이브 〈캡틴 아메리카〉
○방송일자 : 2024년 10월 8일(화) 오후 1시 20분
○진행 : 이지은 앵커
○출연: 박소연 기자, 이지혜 기자
[이지은: 트럼프가 언제는 바이든의 인지력 문제를 계속 끌고 오더니 본인이야말로 최근 지금 말 실수가 부쩍 늘었거든요. 80에 가까운 이 고령이 새삼 또 논란이 되고 있는데 우선 준비한 영상 보고 오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뉴햄프셔에서 그에게 투표하는 걸 상상할 수 없어요. 뉴햄프셔에 있는 사람들은 지금 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뉴햄프셔에 있는 사람들이 바이든과 카말라에게 투표하는 걸 상상할 수 없어요. 저는 그녀를 '카말라 동지'라고 부르는데 그게 그녀의 이념이거든요."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비밀경호국이 나 대신) '유엔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나를 죽이려 하는 북한의 대통령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죠."
[이지은: 처음에 그에게 그러니까 바이든에게 투표하는 거를 상상할 수 없다 이렇게 두 번이나 말을 트럼프가 하는데 이 영상 찍힌 게 사실 바이든 사태 후 아니에요?]
[박소연: 이게 지난달 4일 뉴햄프셔이어 유세 영상인데요. 그러니까 바이든이 고령 논란으로 사퇴한 게 7월 말이잖아요. 시기적으로 따져보면 거의 두 달 가까이 지난 시점이란 말이죠. 그리고 이때가 어느 때냐면 해리스와 tv 토론을 앞둔 지 한 일주일 전이란 말이에요. 해리스 같은 경우는 진짜 그 일주일 전부터 열심히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트럼프는 누구와 경쟁하는지조차 지금 헷갈려 하는 그 인지력 논란이 좀 의심스러운 인지력이 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조금 볼 수 있는데 또 불과 며칠 전에는 이란과 북한을 혼동해서 말한 경우도 있어 이 내용을 조금 잠시 좀 설명해 드리면 그러니까 자신을 경호해야 하는 비밀 경호국이 최근 뉴욕에서 유엔 총회가 열렸었잖아요. 관련 경호를 감당하느라 업무 부담이 커져서 나를 지금 경호를 못 해주고 있다. 지금 나를 죽이려고 하는 북한을 지키려고 나에 대한 그런 보호를 못 해준다 막 이렇게 쏟아낸 거거든요.]
[이지은: 북한은 북한이 왜 나오죠?]
[박소연: 트럼프는 김정은과 사이 좋다라고 얘기를 해왔었는데 그러니까 이제 사람들이 저 이거 이란 대통령이랑 헷갈리는 거 아니야라고 이제 막 이렇게 생각을 해 주는 거죠. 그래 또 또 말 실수했어. 그렇게 또 단어 뭐 말 같은 거 또 실수했어 이렇게 얘기를 해주는 건데. 우려스러운 게 트럼프가 요즘 말도 과격해지고 있잖아요. 이란을 향해서는 이란의 핵시설이야말로 타격을 해야 하는 대상이다 이런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이 되었을 때 이런 트럼프의 말실수가 기폭제가 되어서 큰일이 벌어질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인지력 논란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이지은: 레이저 계속 쏘고 있는데...]
[이지혜: 아빠가 친구 이름 제대로 부르는 거 들어보셨어요? 맨날 소연이라고 얘기 안 해요. 그러면 소은이 소은이 잘있냐 맨날 그렇게 얘기하는데 저희 아빠 인지력 좋거든요. 트럼프도 같은 논리 아니겠습니까?]
[이지은: 아버지 의문의 1패]
[이지혜: 궤변이라는 댓글이 달릴 수 있긴 하겠지만 근데 단어를 순간적으로 헷갈려서 말하는 거는 귀여운 실수로 좀 넘어가야 되는 거 아니에요? 고령인 건 인정합니다. 고령은 인정하지만 리스크가 있냐 이건 또 다른 얘기잖아요. 리스크는 없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 사실 대선이 한 달밖에 안 남았는데 지금 트럼프 저 지금 70대 노인이 하기에 엄청 유세 일정이 빡빡해요. 그냥 쉴 새 없이 유세를 다니다 보니 말실수가 좀 벌어진 거 아니겠느냐 그리고 사실 말 실수 하나만 놓고 따지면 사실 해리스 할 말 없어요. 해리스 얼마 전에 바이든에 대해서 부통령이라고 얘기했잖아요. 자기 대통령 자기가 같이 하고 있고 자기가 부통령인데 바이든 부통령이라고 하는 이런 하극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해리스는 또 또 이제 반대로 이 지금 거의 뭐 폭풍처럼 달려나가야 되는 유세 일정에서 지금 뭐 하고 있습니까? 아까 얘기한 것처럼 미국 언론이랑 인터뷰만 하고 있어요. 이제 사실 민주당의 우호적인...]
[박소연: 그나마 한 거예요.]
[이지혜: 급하니까 한 것 같은데 이거는 지금까지 시간이 많았잖아요. 시간이 많았는데 지금 와서 이렇게 하는 거는 말도 안 되는 거고 오히려 더 많은 군중을 만나야죠. 우리로 치면 교회 같은 데 가고 순식간에 많은 군중을 만날 수 있는 데 가서 유세를 해야 되지 않습니까?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의 일정을 분석을 해봤는데 3분의 1 이상은 직원들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내부 회의를 진행만 하고 있다는 거예요.]
[박소연: 부통령이니까 업무도 있잖아요.]
[이지혜: 뭐 그렇긴 해야 되지만 달리는 차 안에서 해야죠. 김밥 먹으면서 옛날에 대통령 후보들 그렇게 나오지 않았습니까? 3분의 2 정도는 또 이제 집회나 유세 또 노동조합이랑 행사에 참석하고 있는데 지금 이 반면 트럼프는 전국구를 뛰고 있는 거죠. 얼마나 차이가 있습니다. 열정이 다른 거죠. 반팔만 입고 있다고 해가지고 열정이 있는 게 아니라...]
[박소연: 옷이 없어요. 응원하는 그러한 옷을 입고 싶은데 해리스가 뭐 없더라고요. 그래서 반팔밖에 없어요.]
[이지혜: 갑자기 갑자기 죄송하고 갑자기 의문에 정말 죄송하고 트럼프의 진 힐러리 사례 우리가 좀 주목을 해봐야 돼요. 힐러리가 당시에 또 어땠냐 지금의 해리스 행보랑 좀 비슷하거든요. 당시에 해리스도 대회 활동을 되게 제한적으로 했다는 거예요. 이제 또 힐러리는 그때 당시에 그래도 좀 이렇게 빠져나갈 구석은 있었어요. 폐렴 치료 때문에 좀 그랬다. 근데 지금 해리스 뭐 있습니까? 어디 아픈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언론 인터뷰만 하고 있는지 의아합니다.]
[이지은: 트럼즈의 말은 해리스는 언론 편식 말라 또 트럼프가 유세를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나이도 있고 하니 뭐 단어로 가끔 헷갈릴 수도 있어 애교로 봐줘 이런 얘기인데 반박하시겠습니까?]
[박소연: 단어를 좀 헷갈리는 건 실수다 이렇게 생각을 하신다면 또 또 다른 증거를 또 가져왔는데요. 얼마 전에는 19년 전에 죽은 사람의 이름을 또 이렇게 부르더라고요.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요? 바로 바이든이 그러다가 훅 날아갔습니다. 트럼프도 그러고 있는데 지금 트럼프가 유세하는 도중에 횡설수설하는 장면이 굉장히 잦아졌다고 그렇게 그러한 경향이 늘어났다고 이제 언론들이 짚고 있더라고요. 그게 바로 알츠하이머의 조기 증상이다. 초기 증상이다 전조 증상이라고 이렇게 전문가들은 짚고 있는데 트럼프의 아버지가 바로 알츠하이머 질병을 알았었거든요. 그러니까 트럼프 본인도 유전적으로 알츠하이머의 그러한 취약한 유전을 받았을 수 있다. 위험이 매우 높을 있다. 이런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는데요.
어떻게 횡설수설 하고 말을 하냐면 제가 영상을 함께 준비해 왔는데 영상 한번 보시죠.]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이름을 말하지 않겠어요. 적이 필요 없거든요. 적이 필요 없어요. 적이 충분해요. 하지만 캐리 그랜트는 마이클 잭슨이 저에게 한 번 말했던 것처럼, "세상에서 가장 잘생긴 남자요, 트럼프" 누구요? "캐리 그랜트" 글쎄요. 지금은 그런 사람이 없어요. 하지만 81세나 82세의 캐리 그랜트는, 100세가 되어 가는 이 남자는, 100세가 되어 가는 남자는 수영복을 입어도 별로 잘생기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그는 꽤 잘생겼었죠, 맞죠?"
[박소연: 저도 트럼프의 이 말이 무슨 말인지 좀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그러니까 얼마 전에 트럼프가 비난을 하려고 했었던 포인트가 뭐냐면 이제 바이든이 휴가를 너무 많이 간다. 해변에서 너무 자주 휴양을 즐긴다 이러한 점을 좀 꼬집고 싶었었나 봐요. 그래서 트럼프가 캐리 그랜트 아느냐 세상에서 잘생긴 그런 남자 마이클 잭슨이 나에 대해 그런 말도 한 적이 있었지 이렇게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뭐 100세가 되어서는 수영복 100세가 되어 가서는 그런 수영복을 입어도 멋있지 않겠어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무슨 논리 구조인지 어떤 생각의 흐름을 갖고 있는 건지 잘 좀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렇게 말을 안 하겠죠. 그러니까 이제 전문가들이 우려하고 있는 게 저게 알츠하이머 좀 전조 증상이 아니냐 이렇게 우려를 하고 있는 거고...]
[이지혜: 잠이 부족해도 잠이 부족해도 횡설수설할 수 있으니까.]
[박소연: 트럼프 건강에 대한 우려는 숫자로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유거브가 이제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일까지 16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0%가 트럼프의 건강과 나이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직을 수행할 상당한 제약이 갖고 있다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데요. 바이든과 함께 뛰었을 때는 트럼프의 고령이 착시 현상인지 잘 보이지 않았단 말이죠. 그런데 해리스 경쟁 상대로 이제 해리스가 딱 나오니까 트럼프의 고령이 쫙 눈에 띄게 딱...]
[이지혜: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몰고 가려면 나이 제한이 있어야 되는 거죠.
나이 제한이 없는데 고령을 자꾸 지적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박소연: 고령 때문에 문제가 있다가 아니라 고령으로 인하여 건강에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모든 사람이 건강할 수는 없잖아요. 뭐 나 같아도 어디 몸에 좀 안 좋은 부분이 하나 있잖아.]
[이지혜: 가는 데는 순서가 없대요. 가는 데 가는 데 순서 없어.]
[박소연: 100% 건강해야 할 부분이라면 바로 인지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미국의 대통령이라면 그런데 그 부분이 지금 트럼프는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죠.]
[이지은: 어쨌든 유거브 지금 조사상 미국인 10명 중 4명이 트럼프의 인지력 건강 부분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는 거니까 이게 또 바이든 때랑 다른 상황은 또 아닌 것 같아서 좀 지켜보기로 하고 시간상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좀 못 다한 얘기가 있을까요?]
[박소연: 제가 방송 중에 이걸 못 먹었네요. 화끈하게 딱...]
[이지혜: 역시 마음은 트럼프한테 있는 것이]
[이지은: 그게 트럼프였나요? 맞다. 저희가 이제 트럼프를 이제 주사에 까서 이렇게 먹기로 했는데 전 먹었습니다.]
[박소연: 부끄러워서 못하겠어.]
[이지혜: 원래 껍질부터 이렇게 씹어 먹어야 되는데.]
[이지은: 바 댕강했어요. 알겠습니다. 두 분과 여기서 마무리하고 인사 나눌게요.
오늘 고생 많았습니다. 박소연 기자 이지혜 기자였습니다.]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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