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인공지능(AI) 머신러닝의 토대를 놓은 두 연구자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두 연구자 모두 통제할 수 없는 인공지능의 발전을 우려했습니다.
[존 홉필드/프린스턴대 교수 : 물리학자로서 저는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불안해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은)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지만 우리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주, 아주 불안합니다.]
미국 프린스턴대의 존 홉필드 명예교수는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에 쓰이는 인공신경망 개발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그는 인공지능이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발전할 거라면서도, 인공지능 자체보다도 정보가 통제되는 세상이 더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공동 수상자인 제프리 힌턴 교수도 우려의 목소리를 더했습니다.
[제프리 힌턴/토론토대 교수 : 우리가 통제할 수 없게 되는 실존적인 위협에 대해, 저는 앞으로 몇 년간이 위협에 대처할 방법이 있는지 알아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이 안전 연구를 강제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기술이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Nobel Prize']
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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