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전 신탄진역 인근 도로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20대 남성이 달려오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차에 치인 남성은 무단횡단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지난달 말 네팔에서 공무를 수행하던 우리 국정원 요원이 두 명이 재해로 순직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오원석 기잡니다.
[기자]
도로 한가운데 남성이 쓰러져 있습니다.
다른 이들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지만, 남성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앞부분이 심하게 파손된 SUV 차량은 비상등을 켠 채 멈춰 서 있습니다.
차량에서 떨어져나온 사고 잔해들은 도로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대전 신탄진역 인근 건널목에서 BMW SUV 차량이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쳤습니다.
차량과 충돌한 2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차량 신호는 녹색이었고 보행자 신호가 적색이었어요. 무단횡단 사고로 파악이 되고 있고, 녹색 신호라고 하더라도 보행자가 오는 거를 못 본 거는 전방주시태만은 맞는 거니까 그 부분은 맞는 것 같고…]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CCTV 영상을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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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네팔에서 국가정보원 요원 두 명이 공무중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했고, 이들이 머물던 숙소가 산사태에 휩쓸리면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들은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 부사관 출신 요원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원은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오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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