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이태원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습니다.
다혜 씨가 타고 있던 차량은 문 전 대통령이 지난 2021년 '광주형 일자리' 정책 홍보를 위해 인수했던 캐스퍼입니다.
지난해 6월 주정차 위반으로 서울 종로구청으로부터 과태료 처분을 받았습니다.
과태료가 체납되면서 지난해 11월 압류됐고, 12일 뒤 해제됐습니다.
지난 4월에는 다혜 씨로 차량의 명의가 바뀌었습니다.
이후에도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아 지난 8월 제주 한 경찰서에서 대체 압류가 등록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이 10년 이상 소유하고 있던 쏘렌토 차량도 주정차 위반과 통행료 체납 등으로 여러 차례 압류와 해제가 반복됐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차량은 지난 2022년 다혜 씨로 명의가 이전됐다가 지난 4월 다시 문 전 대통령의 소유가 됐습니다.
앞서 다혜 씨는 이번 음주운전 사고를 내기 직전에도 7시간가량 불법주차를 한 정황이 CCTV 등을 통해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다혜 씨를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휘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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