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5일)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도중 무릎을 다친 삼성의 간판타자 구자욱 선수가 빠른 치료를 위해 오늘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구자욱은 어제 LG와 2차전에서 1회 말, 도루를 하다 무릎을 다쳤는데요.
후속 적시타 때 다리를 절뚝이며 힘겹게 홈을 밟은 뒤 결국 병원으로 옮겨졌고, 정밀 검사 결과 왼쪽 무릎 내측 인대가 미세하게 손상됐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내일부터 열릴 3, 4차전에 출전이 어려워진 구자욱은 구단과 상의 끝에 무릎 치료를 위해 오늘 오전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삼성 구단은 구자욱이 모레까지 치료를 받은 뒤 귀국할 예정이라면서 경과가 좋다면 플레이오프 5차전부터는 경기에 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내일 3차전에 삼성은 오른손 투수 황동재를, 벼랑 끝에 몰린 LG는 '준플레이오프 MVP'인 임찬규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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