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 교육감과 4곳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오늘(16일) 실시됩니다.
이 가운데 이번 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부산 금정구에, 조윤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번 재보궐 선거 가운데 유일한 영남인 이곳, 부산 금정구에선 구청장 선거가 열립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었습니다.
구의원 출신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는 준비된 여당 후보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일현/국민의힘 후보 : 1년 8개월 동안 정권 심판 이야기만 하다가 허송세월을 할 것이냐, 계획과 준비를 다 한 구청장을 선출하여서 금정구 발전을 (택할 것인지….)]
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정권을 심판하고 금정구를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지/민주당 후보 : 금정구의 변화에 대한 열망, 그리고 윤석열 정권의 국정 운영 기조가 바뀌어야 된다는 열망에 깜짝 놀랐습니다. ]
여야 지도부 모두 사활을 걸었는데, 사전투표율은 20.63%로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4곳 중에 가장 낮았습니다.
유권자들은 구정을 제대로 책임질 수 있는 일꾼을 뽑겠다는 입장입니다.
[박세희/부산 금정구 : 여야에 휩쓸리지 말고 실제 금정구민을 위한 어떤 정책을 제대로 펴나갈 수 있는 그런 후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4개 대학이 금정구에 있는 만큼 청년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변숩니다.
[박민지/부산 금정구 : 옷가게도 많이 사라진 편이고 식당들도 많이 사라졌는데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시설이 조금 늘면 학생들도 좋고 상권도 좋아지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통적 보수 텃밭이지만 야당이 단일후보를 내며 접전이 펼쳐지고 있어 이곳 선거결과에 따라 여야의 희비가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춘배)
조윤하 기자 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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