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금정구청장과 전남 영광, 곡성군수와 서울시교육감을 뽑는 재보궐선거가 오늘(16일) 치러집니다. 규모는 작지만 여야 새 지도부가 출범한 뒤 첫 선거로 결과에 따라 앞으로 정치권에 영향이 있을 전망입니다. 누가 당선이 유력한지는 오늘 밤에 드러날 걸로 보입니다. 투표권 있는 분들은 소중한 권리 꼭 행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첫 소식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2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인 10.16 재보궐선거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치러집니다.
오늘 선거에서는 전북 4개 지역 기초단체장과 서울시교육감 등을 선출합니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일대일로 맞붙었습니다.
구의원 출신인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는 준비된 여당 후보임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일현/국민의힘 후보 : 1년 8개월 동안 정권 심판 이야기만 하다가 허송세월을 할 것이냐, 계획과 준비를 다 한 구청장을 선출하여서 금정구 발전을 (택할 것인지….)]
민주당 김경지 후보는 정권을 심판하고 금정구를 바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경지/민주당 후보 : 금정구의 변화에 대한 열망, 그리고 윤석열 정권의 국정 운영기조가 바뀌어야 된다는 열망에 깜짝 놀랐습니다.]
여야 지도부 모두 사활을 걸었는데, 사전투표율은 20.63%로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4곳 중에 가장 낮았습니다.
전통적 보수 텃밭이지만 야당이 단일 후보를 내며 접전이 예상됩니다.
또 다른 승부처인 전남 영광군수 선거도 결과에 따라 야권 정치 지형 재편에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 텃밭 지역에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후보까지 도전장을 내면서 야권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재보선 당선자는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된 이후 늦은 밤에서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박춘배)
이성훈 기자 sungh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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