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까지 내용 안희재 기자와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Q. 재보선 패배 시 여당 전망은?
[안희재 기자 : 앞서 언급했지만 보수 텃밭인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결과가 여당 입장에선 가장 중요합니다. 한동훈 대표가 부산 금정구 선거사무소 개소 뒤 5차례나 직접 부산에 내려가 지원 유세를 했거든요. 이곳에서 여당이 패한다면 계파 갈등이 폭발할 수 있습니다. 친한계는 연일 터져나오는 명태균 의혹에 김건희 여사 리스크 등 이른바 용산 책임론을 제기할 걸로 보이고, 반면에 친윤계는 선거를 지휘한 한동훈 대표 책임론을 거세게 제기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Q. 다음 주 윤 대통령·한 대표 독대 영향은?
[안희재 기자 : 선거가 끝나면 대통령실과 여당이 일정을 구체적으로 조율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부터 한 대표가 김건희 여사 공개 활동 자제와 대통령실 인적쇄신 필요성 등을 잇따라 촉구했고, 대통령실은 여사 라인은 없다고 밝히는 등 불쾌감을 숨기지 않고 있죠. 여기에 선거를 앞두고 명태균씨 폭로가 터져나오면서 친한계가 대통령실을 향해 선제조치를 요구하는 등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대 자리에서 명태균과 김 여사 리스크에 대한 논의도 불가피할 걸로 보이는데, 선거결과까지 나빠지면 분위기는 더 좋지 않을 걸로 보이고 아예 독대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관측 역시 나오고 있습니다.]
Q. '호남 표심' 경쟁…야권 판세는?
[안희재 기자 : 두 곳 중에서도 특히 전남 영광군수 재선거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호남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민주당 전통 강세 지역이기는 한데 세 확장의 교두보로 삶겠다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까지 가세해서 그야말로 예측 불가입니다. 앞서 지난 총선에서 광주 전남 지역 비례대표 득표율의 경우에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을 제쳤거든요. 이번 선거에서도 민주당이 호남 두 곳 모두 승리를 하지 못하면 1극 체제를 구축한 이재명 대표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는 그런 분석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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