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2022년 6월 재·보궐 선거 공천에 개입했다는 논란에 대해 대통령실은 '결정권자는 이준석 당 대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이 의원은 바로 발끈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공천관리위원회에서 보고받는 줄 몰랐고 후보 측 관계자에게 이런 내용을 전달하는지도 몰랐다는 겁니다.
MBC 뉴스외전에 출연한 이 의원은 명태균 씨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부탁받았던 경위도 자세히 밝혔습니다.
2022년 4월 초쯤 명 씨가 전화를 걸어왔고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전략공천은 상대 후보보다 경쟁력이 월등해야 한다는 당헌·당규상 원칙만 설명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부탁은 받았으나 원론적인 수준에서 답변했다는 취지입니다.
특히 이 의원은 대통령실의 해명대로 자신이 공천권자였다면 분당갑에 안철수 의원이 공천받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공천 시점으로부터 한 달 후 윤리위원회를 걸어 자신을 쫓아내려고 기획했던 사람들이 이준석을 팔아서 변명한다며, 양두구육을 넘은 인면수심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취재: 최고운 / 영상편집: 이승희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최고운 기자 gowo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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