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 투입을 위해 파병된 북한군 수용 작전명을 '동방 계획'으로 명명하고 부대 운영을 위한 사령관도 새롭게 임명했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위해 자국에 파병된 북한 부대 수용 계획을 '프로젝트 보스토크', 동방 계획이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또 파병된 북한 부대를 운용할 책임자로 2020년부터 러시아군 제76공정사단 사령관을 지냈으며 시리아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는 소장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NHK는 러시아의 이런 동향에 대해 "북한군 부대를 어디에 배치할지 등 북한과 긴밀히 협력해 운용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부대 책임자도 정하는 등 본격적인 운용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명백해지면서 서방과 일본 정부는 북한 부대 투입이 전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편집 : 김수영,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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