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지만…쌀값 안정 등 민생 과제 여전
[뉴스리뷰]
[앵커]
현 정부의 임기가 반환점을 맞은 가운데, 농식품부도 성과를 점검하고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농식품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는 등 K-푸드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한편 민생 안정을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김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일 한국 문화와 음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지난해 역대 최고를 달성한 농식품 수출.
올해 들어 10월까지 82억 달러를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00억 달러 수출 달성을 앞두고 있습니다.
반환점을 맞은 농림축산식품부는 그간의 성과와 정책을 돌아보는 간담회를 열고 이를 주요 성과로 짚었습니다.
"K-푸드 플러스 수출확대본부를 만들어서 수출 영역을 강조했는데, K-푸드 자체가 브랜드로서 작동을 하게 됐고, 라면이 대단한 성과를 기록했고요. 성장률만 보면 더 높은 게 쌀 가공품입니다."
그러나 식품업계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으로 국내 농식품 수출에 제한이 생길 가능성을 우려하는 상황.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간담회를 통해 부처 내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선제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쌀 수급 불안과 관련해서는 구조적인 개혁을 강조했습니다.
"품질도 따지지 않습니다. 양으로 가격이 매겨지거든요. 이것을 진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 재배 면적 자체를 감축하겠다…전통주까지도, 다양한 쌀 가공품 영역을 만들자는 것이고요."
해마다 반복되는 쌀 공급 과잉 문제와 더불어 올여름 기후 요인으로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도 들썩였던 만큼, 농식품부는 보완 과제 완수에 총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준하입니다. (jjuna@yna.co.kr)
[영상취재기자 이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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