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광주FC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참가 예산 중 10억 원이 시의회에서 삭감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 리포트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3승 1패로 조 2위를 달리고 있는 광주.
하지만 구단 살림살이에 큰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필요한 약 40억 원의 비용 가운데 10억 6천여만 원에 대해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요청했는데, 시의회가 전액 삭감 처리한 겁니다.
[김정호/광주시의회 전문위원]
"이번 지원액은 이미 지출된 경비에 대한 재정 보전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재정난 해소를 위한 미봉책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고…"
광주 구단은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시민의 자긍심을 북돋는 일이라고 판단했는데, 시의회의 결정이 안타깝다며 공개적으로 유감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광주 구단은 올해 수익을 높게 책정한 예산안을 제출했다가 연맹으로부터 추가 선수 영입 금지 제재를 받았는데요.
자본 잠식 상태를 해결하지 못할 경우,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전력 보강은 어렵고 승점이 삭감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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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민호
송기성 기자(giseong@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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