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앙수습대책본부를 가보겠습니다. 김민 기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김 기자, 블랙박스가 일부 훼손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지금 분석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조금 전 사고기의 블랙박스 2개 모두 김포공항 시험분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특히 관계자들은 훼손된 비행기록장치의 상태가 어떤지 살펴보고 있습니다.
만약 상태가 좋을 경우 분석에 바로 들어갈 수 있기 떄문에 조사기간을 크게 앞당길 수 있지만 상태가 안좋을 경우엔 더 긴 시간이 걸릴걸로 보입니다.
이를 함께 들여다 보기 위해 미 교통안전위원회 2명과 보잉 관계자 2명도 오늘(30일) 저녁에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사고조사위는 관제 교신자료를 확보하고 관제사 면담을 진행했는데요.
내용에 대한 공개 여부는 조사위가 면밀히 검토 후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사고기와 동일한 기종이 국내에 101개가 있군요. 국토부가 전수조사에 들어갔습니까?
[기자]
말씀하신대로 오늘부터 내년 3일까지 사고 항공기와 동일 기종, B737-800을 운항하는 6개 항공사 101대를 대상으로 특별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 39대, 진에어 19대, 티웨이 27대, 이스타 10대, 대한항공 2대, 에어인천 4대 등입니다.
국토부는 특별조사를 통해 항공기 엔진과 랜딩기어 등 주요계통뿐 아니라 여러 규정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항공기사고 중앙수습대책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동현 / 영상편집 김지우]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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