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이끌 정부효율부가 실리콘밸리 임원들의 무료 봉사로 운영될 것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정보효율부 구성에 대해 알고 있는 익명의 관계자 12명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빅테크 임원진을 포함한 실리콘밸리 인사들이 주요 정부 부처에 2명씩 배치된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실리콘밸리 투자자인 마크 앤드리슨 등이 면접 과정에 참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정보효율부는 머스크 등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과의 인연으로 연결된 네트워크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똑같은 정부 부처를 하나 더 만들기보다는 프로젝트 현장에 파견된 직원이 직접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그룹 메신저로 공유하며 해법을 찾는 형식이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활동에 관심을 보인 자발적 참여자들에게 6개월간 무급으로 주 80시간 근무할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머스크를 비롯한 일부 인사들은 1년 중 130일 이하로만 연방정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특별 공무원' 지위를 얻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머스크와 인도계 기업가 출신 정치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정보효율부는 연방정부의 구조조정을 위해 신설되는 조직입니다.
그동안 규모나 업무 수행 방식 등 구체적인 활동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일주일여 앞둔 지금까지도 베일에 가려져 있습니다.
앞서 머스크는 정부효율부를 통해 연방 정부 예산의 1/3가량인 2조 달러(약 2,900억 원) 이상을 삭감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사회 보장이나 의료 보험인 메디케어 등 트럼프가 삭감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는 이런 목표를 달성할 수는 없다며 회의적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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