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고공행진…주유소 휘발유 가격 1,700원대
고환율 기조와 국제유가 상승이 겹치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이 다섯 달 만에 리터(L)당 1,700원선을 돌파했습니다.
오늘(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703.4원입니다.
평균 휘발윳값이 1,700원을 넘긴 건 지난해 8월 10일 이후 다섯 달 만입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1,772.2원이며 한 달 만에 4%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552.7원로, 작년 12월 19일 1,500원을 넘어선 이후 연일 오르고 있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오르는 데다 환율 상승으로 향후 기름값이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습니다.
성승환 기자 (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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