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행 3차 회의…김성훈 경호차장 체포영장 발부
[앵커]
경찰은 영장 재집행을 앞두고 광역수사단 지휘관들을 불러 3차 회의를 열었는데요.
사실상 최종 점검인데요.
이르면 내일 새벽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불러 들어보겠습니다.
김선홍 기자!
[기자]
네, 국가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이곳 국수본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도권 광역수사단 지휘관들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영장 집행은 이르면 내일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수도권 광수단 지휘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가량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3차 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의에서는 영장 집행시 한남동 관저로 진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관저는 차벽과 철조망으로 요새화돼있고 경호처 요원들도 집행 저지에 나설 걸로 보이는 상황인데요,
경찰은 오늘 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진압과 관저 수색, 윤 대통령 체포 방안 등을 자세히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후 4시 서울과 인천, 경기 남·북부 수도권 4개 경찰청 광역수사단에 동원 대상 소집과 준비를 지시했는데요.
통상 24시간 전쯤 이 같은 사항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2차 체포 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영장 집행 시 광수단 경력 1천여명에 특수단 경력 150여명이 더해져 1,200여명의 인원이 투입될 전망입니다.
앞서 공수처와 경찰은 오늘 오전 경호처를 국수본으로 불러 3자회동을 갖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공수처는 이 자리에서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경호처에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별다른 합의점은 찾지 못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현재 대통령경호처의 수장인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수사도 강제수사로 전환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어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로써 경찰이 김 차장의 신병을 확보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 셈인데요.
경호처 내 강경파로 알려진 김 차장이 체포될 경우, 윤 대통령 체포를 방어하는 경호처의 동력은 크게 반감될 걸로 보입니다.
또 다른 강경파로 분류되는 대통령경호처 김신 가족부장은 오늘 소환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현장연결 이대형]
#대통령 #체포 #경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