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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못 내린 3자 회동…공수처 "집행 계획 변동 없어" [앵커] 오늘(14일) 오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대통령 경호처가 3자 회동을 열었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관련 협의에 나선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에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배윤주 기자! [기자] 네, 공수처에 나와 있습니다. 공수처 수사팀은 오늘(14일) 오전 8시쯤 서울 모처에서 경찰 국가수사본부, 대통령 경호처 관계자들과 만나 3자 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공수처와 경찰은, 경호처에 "안전하고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해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하지만 뚜렷한 결론을 짓지는 못한 채 회동은 마무리됐고, 현재 경호처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수처 관계자는 다만 이번 회동이 체포 영장 집행 계획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재집행은 원칙과 계획대로 진행하되, 집행 과정에서 유혈 사태나 무력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 방법을 사전에 조율하는 차원의 회동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경찰 출석에 3차례 불응한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은 발부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재집행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경찰은 오늘도 체포 관련 3차 회의를 소집해 세부적인 사항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통령에 대한 제 3의 장소 조사나 방문 조사 모두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문을 냈죠. 공수처가 검토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공수처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오늘(14일) 새벽 호소문을 통해 제안한 제3의 장소에서의 조사나 방문 조사는 검토할 단계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언론보도를 통해 접했을 뿐, 변호인을 통해 공식 전달받은 바는 없기 때문이라는데요. 윤 대통령 측도 윤갑근 변호사도, 이 호소문과 관련해 사전에 상의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변호사는 "정 실장이 절박한 심정에서 개인적으로 의견을 낸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공수처 수사가 불법이라는 데는 변함이 없고 윤 대통령이 공수처에 자진 출석할 가능성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앞서 그제(12일), "공수처를 방문해 수사를 유보해 달라고 정식 요청했다"며 영장 집행 자체를 중지해달라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수처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oat@yna.co.kr) [현장연결 신용희] #체포영장 #공수처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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