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영장 재집행 임박 관측…이 시각 관저 앞
[앵커]
공조수사본부가 조만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저 앞은 여전히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나와 있습니다.
밤샘 집회를 이어온 탄핵 찬반 양측은 오전 10시가 가까워진 지금도 관저 앞을 떠나지 않고 있습니다.
집회가 계속되면서 관저 정문 인근부터 버티고개로 올라가는 방면은 두 개 차선 정도만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 양측 참가자 모두 두꺼운 외투를 입고, 은박담요나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둘렀는데요.
곳곳에서 컵라면 등 따뜻한 음식으로 추위를 달래기도 했습니다.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한강진역 육교 인근에 모여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태극기와 빨간색 경광봉을 흔들며,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
200여 미터 남짓 떨어진 관저 정문 인근에선 탄핵 찬성 측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노래에 맞춰 윤 대통령의 체포를 촉구하는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공조본이 이번 주중 2차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는데요.
경찰이 경호처 간부들을 잇달아 불러 조사하고, 추후 현장 출동을 지휘할 지휘관들을 소집하는 등 영장 집행이 임박했다는 관측입니다.
경찰과 공수처, 대통령 경호처는 오늘(14일) 오전 중 3자 회동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날 회의에선 서로의 입장차 등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관저 주변은 여전히 삼엄한 경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관저 정문 입구 안에는 대형 버스 여러 대가 길목을 지키고 있고, 내부 곳곳 철조망도 더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현장연결 김세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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