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6대1…대한체육회장 선거 곧 시작
[앵커]
앞으로 4년간 대한체육회를 이끌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잠시 뒤 개최됩니다.
이번 선거에는 역대 가장 많은 6명의 후보가 출마했는데요.
현장 연결해 분위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종력기자.
[기자]
네. 대한체육회장 선거가 열리는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입니다.
오늘 선거는 잠시 뒤인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데요.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과 투표에 참여하는 선거인단이 차례차례 투표장을 찾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는 역대 가장 많은 6명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이기흥, 김용주, 유승민, 강태선, 오주영, 강신욱 후보가 앞으로 4년간 대한체육회를 이끌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는데요.
당초 선거는 3선 도전에 나선 이기흥 후보와 반 이기흥 후보 구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일부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무산되면서 '6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번 선거는 일부 선거인과 후보가 법원에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연기될 가능성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선거 방식과 선거인단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는데, 어제 법원이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예정대로 오늘 선거가 열리게 됐습니다.
우선 오후 1시부터 후보별 10분 이내의 소견 발표가 진행됩니다.
이후 2,244명의 선거인단이 150분 동안 투표를 하고, 투표 종료 후 개표와 당선인 결정, 발표가 이뤄집니다.
유효 투표 중 최다 득표를 한 후보자가 당선되고, 만약 다수 득표자가 동수일 경우에는 연장자가 당선인으로 결정됩니다.
당선인은 오후 6시쯤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오늘 선출되는 회장의 임기는 2029년 2월까지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논란 속에 선거가 진행된 만큼 새 회장이 해결해야 할 일도 많은데요.
추락한 도덕성을 회복하고, 분열된 체육계를 하나로 통합하는게 최우선 과제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올림픽홀에서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