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일 새벽 尹 영장 집행…김성훈 경호차장 체포영장 발부
[앵커]
경찰도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하기 위한 준비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광역수사단 지휘관들을 국가수사본부로 불러 3차 회의를 진행했는데요.
이르면 내일 새벽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불러 들어보겠습니다.
김선홍 기자!
[기자]
네, 국가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이곳 국수본에서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광역수사단 지휘관들이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영장 집행은 이르면 내일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과 수도권 광수단 지휘부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가량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해 3차 회의를 가졌습니다.
회의에서는 영장 집행시 한남동 관저로 진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관저는 차벽과 철조망으로 요새화돼있고 경호처 요원들도 집행 저지에 나설 걸로 보이는 상황인데요,
경찰은 오늘 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진압과 관저 수색, 윤 대통령 체포 방안 등을 자세히 논의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평화적인 영장 집행을 위해 공수처와 경찰은 오늘 오전 경호처를 국수본으로 불러 3자회동을 갖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공수처는 이 자리에서 경호처에 안전한 영장 집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는데요.
경호처와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별다른 합의점은 찾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한편 지금 대통령경호처의 수장인 김성훈 경호처 차장에 대한 수사도 강제수사로 전환됐습니다.
서울서부지법은 어제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김 차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는데요.
이로써 경찰이 김 차장의 신병을 확보할 법적 근거가 마련된 셈입니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알려진 김 차장이 체포될 경우, 윤 대통령 체포를 방어하는 경호처의 동력은 크게 반감될 걸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가수사본부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현장연결 이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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