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먼지안개'로 시야 100m 불과…살얼음 주의
[앵커]
겨울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 도로에 끼면서, 최근 미끄럼 사고 소식이 잦습니다.
당분간도 눈비가 내려 악천후로 인한 도로 사정이 좋지 않을 걸로 보여,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 위로 회색빛 짙은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습니다.
차량 형체는 안개에 파묻혔고, 전조등만 겨우 보일 정도입니다.
차량 추돌 사고가 난 도로에선 가시거리가 100m에 불과할 정도로 시야가 매우 좋지 않았습니다.
겨울철 내륙에서 자주 끼는 '먼지안개' 때문입니다.
도로에 내린 눈이나 비로 공기 중 많은 수증기가 유입됐고, 밤사이 공기가 차갑게 식으면서 겨울 안개가 만들어진 겁니다.
여기에 바람도 잔잔하게 불어 공기 중에 떠 있던 초미세먼지까지 안개와 엉겨 붙게 되면서 가시거리는 더 크게 떨어졌습니다.
수도권 등 전국 곳곳으로는 모레까지도 눈이나 비가 내리겠습니다.
도로 위 남은 물기가 밤사이에 얼어붙는 '도로 살얼음'과 안개와 미세먼지 등과 같은 겨울철 악천후를 당분간 조심해야 합니다.
"빙판길과 도로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요. 가시거리가 짧아지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시 감속하는 등 교통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은 지면과 떨어져 있는 교량 등에 안개와 살얼음이 잘 생긴다며, 하천이나 강의 다리를 지날 때 특히 더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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