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서 '도로 결빙' 44중 추돌사고…극심한 정체
[앵커]
오늘 새벽 경기 북부 고속도로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고양시 자유로에서 44중 추돌사고가 났고,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도 추돌 사고가 잇따랐는데요.
정리작업으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오늘 새벽 5시 15분쯤 경기도 고양시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동시다발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곳에서 확인된 사고만 5건입니다.
6중 추돌사고 4건, 3중 추돌 1건, 2중 추돌 6건, 또 단독 사고도 5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고 운전자들은 대부분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16톤 화물 운전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구산IC부터 이산포 IC까지 도로 전체를 전면 통제하고 정리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도로 결빙 구간에는 염화칼슘을 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4중 추돌사고에 이어 3중 추돌사고 등이 발생했고,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때문에 출근길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차량 정체는 사고지점 후방 10km가까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뒤따른 차량들을 이산포IC에서 다른 길로 우회 조치하고 있습니다.
5시 50분쯤에는 덕양구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고양분기점 인근에서 차량 43대의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9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와 별도로 06시 40분 쯤에는 서울문산고속도로 파주방향에서 차량 18대가 추돌해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위해 해당 구간 도로를 통제하고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고 지점 후방인 고양휴게소까지 약 3㎞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블랙아이스로 인해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출근길 평소 이 길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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