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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이 법원 폭동 당시 현장에 있던 극우 유튜버들에게 설 선물을 보낸 사실이 드러나 논란입니다. 국민의힘은 극우 유튜버들을 '대안 언론'이라고 치켜세우며 뭐가 문제냐는 식의 태도를 보였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지난 18일) :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애국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 극우 유튜버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서부지법 앞에서 한 '훈방 발언'을 실시간으로 중계했습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이 유튜버에게 설 선물을 보내려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설 선물인 '무안산 김'을 받는 대상자엔 해당 유튜버 등 10명의 유튜버들이 포함됐습니다. 10명 중 6명은 민주당으로부터 내란 동조 혐의로 고발당했고 일부는 법원 폭동 현장에도 있던 인물입니다. 국민의힘은 선물 대상자 600명 중 일부이고 법원 폭동 이전에 명단이 결정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극우 유튜버들도 언론인이라는 주장을 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그 유튜버들이 선동을 하거나 이런 건 아니고 단지 거기에 가서 상황을 알리고 이런 거니까 언론인들이 가신 것하고 큰 차이가 있겠어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안 언론이라고 까지 추켜세웠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유튜버도 여러분들 알다시피 대안 언론이라고 지금 부르고 있잖아요? 그래서 그런 대안 언론들에게 명절에 인사차 조그만 선물하는 걸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해석하고 그걸 가지고 비난…] 선관위는 보수 유튜버들에 대한 선물이 "법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해석을 내놨습니다. 그러자 국민의힘 측은 "선관위가 설 선물을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 볼 것인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반박했습니다. 정작 선물 대상자였던 일부 유튜버들은 "선물로 김 한 장 던져주지 말고 집회에 나와라", "누가 선물 받자고 이거 하냐"며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이지혜] [화면출처 유튜브 '신남성연대'] 김필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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