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로 로켓을 쏘아올리는 회사죠, 스페이스 엑스가, 국내 기간통신 사업자 등록을 신청했습니다.
스페이스 엑스는 스타링크라는 '위성통신'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이미 한국 통신 시장은 대기업들이 빡빡하게 경쟁하고 있죠.
뭘 노리는 걸까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입니다.
상공 3만 6천km에 떠 있는 정지궤도 위성과 달리 300~1,500km의 낮은 궤도를 도는 초소형 위성을 쏘아올려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정지궤도 위성보다 장비 가격이 싸고 훨씬 낮게 떠 있어 신호 도달거리가 짧아 속도가 더 빠릅니다.
[일론 머스크/스페이스X CEO (2021년 MWC)]
"인터넷 연결이 바로 안되거나 제한된 지역에 필요합니다. 적어도 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를 더 투자할 것 같습니다."
이미 포화상태인 국내 통신시장 진출을 시도하는 스페이스 x는 일반 고객이 아닌 기업을 대상으로 선박이나 기내 와이파이처럼 기존 통신망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곳에 서비스 제공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링크는 위성에서 보내는 전파를 수신할 장비만 있으면 어디서든 인터넷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선 일부 테슬라 충전소에 와이파이망을 구축해 자율주행 차량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Tesla-tainment)]
"스타링크 위성 접시가 있습니다. 여기는 플로리다 레이크시티에 있는 급속 충전소입니다."
현재 3개 통신사가 과점한 한국 시장에서 스타링크가 한국에 진출하면 향후 6G 통신이 상용화될 때 경쟁력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
기존 5G 통신은 지상 기지국만으로 충분하지만 6G는 위성통신과 지상 통신망 연결이 필수이기 때문입니다.
[이문규/서울시립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
"'플라잉카'라든지 UAV(무인항공기) 같은 그런 산업들이 점점 커지잖아요. 그런 산업은 지상망으로 커버하기에는 굉장히 한계가 많습니다. 2030년 이후에 6G가 주도권을 놓고 싸울 때 당연히 위성하는 회사가 주도권을 가질 가능성이 높죠."
당국은 스타링크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 서비스의 안정성, 국내 이용자 보호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관련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편집: 임주향 / 영상출처: 유튜브 채널(Branch Education, ColdFusion, Tesla-tainment, CNET Highli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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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임주향 / 영상출처: 유튜브 채널(Branch Education, ColdFusion, Tesla-tainment, CNET Highlights)
임상재 기자(lims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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