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전복사고 '청보호' 인양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어선 '청보호' 전복 사고가 난 지 오늘로 닷새째죠.
기상 악화로 어려움을 겪던 청보호 인양 작업이 오늘 본격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인천 선적의 24톤급 소라잡이배인 청보호가 뒤집힌 건 지난 4일 오후 11시 20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서쪽 해상에서였습니다.
사고 직후 승선원 12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됐고 사고 사흘째인 지난 6일에는 승선원 5명이 선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죠.
그리고 현재까지 남은 실종자 4명은 찾지 못했습니다.
수습 당국은 청보호의 인양을 위해 오늘 오전 뒤집힌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부터 시도했습니다.
앞서 200톤급 크레인선을 동원해 청보호 고박작업과 함께 유실방지망을 설치했었는데요.
추가로 선체 파손을 막기 위한 화물 고정 벨트를 연결한 뒤 뒤집힌 청보호를 천천히 들어 올려 바다 위에서 바로 세우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이렇게 배를 정상위치로 돌린 뒤 배수 작업이 진행되는데요.
선체를 조금씩 들어 올려서 선박 안에 찬 바닷물을 빼내는 겁니다.
이후 직립 상태가 된 청보호는 유실방지망에 둘러싸인 채 목포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이렇게 인양이 마무리되면 청보호는 오늘 밤 늦게 또는 내일 새벽에 목포에 도착해 조선소로 옮겨지게 됩니다.
해경 등 구조당국은 먼저 실종자를 찾기 위한 선내 수색을 한 뒤 선체 정밀 감식, CCTV 복원 등을 통해 사고 원인 규명 조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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