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1만 7천 명대…"유행 눈에 띄게 잦아들어"
[앵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7,000여 명 나왔습니다.
이틀 연속 만명 대를 보이며 유행 안정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당국 역시 "눈에 띄게 잦아들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번 7번째 코로나 유행도 막바지임을 시사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7일)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 7,934명입니다.
하루 전보다는 1,800여명 늘어난 건데, 일주일 전과 비교해보면 2,400여명 넘게 감소했고, 화요일 발생 확진자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28일 1만 명 대를 기록한 이후 32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283명으로 사흘째 200명대를 보였고 사망자는 22명 나왔습니다.
실내마스크 의무조정 1단계 시행 일주일이 넘었는데도 안정세가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오늘(8일) 오전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당국 역시 이번 7번째 유행이 눈에 띄게 잦아들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달 전 하루 9만 명 가까이 발생했던 확진자가 최근엔 1만 명대로 떨어진데다, 일평균 확진자도 6주 연속 감소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환자 한 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0.9로 5주 연속 1 아래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한편 올겨울 유행 우려를 낳았던 중국발 확진자 유입 규모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중국발 단기체류 입국 확진자는 25명이었고, 양성률은 1.4% 수준을 보였습니다.
입국전후 검사 의무화와 비자 제한 등 강화된 방역 조치와 중국 내 유행 상황 역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 등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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