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북, 오늘 건군절 75주년…대규모 열병식 개최할 듯
■ 방송 :
■ 진행 : 정영빈, 이윤지 앵커
■ 출연 :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오늘 건군절 75주년을 맞은 북한이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열병식 연설을 통해 대남·대미 위협 메시지를 내놓을지 또 신형 무기를 공개할지 관심인데요.
자세한 내용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공개된 민간 위성사진에서 열병식 개최 장소인 김일성광장에서 '75'와 '2·8'이라는 커다란 숫자가 확인됐습니다. 열병식 개최 여부는 분명해 보이는데, 2020년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부터 네 번 연속 저녁이나 심야에 열렸던 만큼 이번에도 심야 열병식일 거란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야간 열병식으로 얻는 효과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관심 쏠리는 부분은 북한의 새 무기 아니겠습니까? 북한은 열병식마다 그동안 시험한 무기들을 선보이는 경우가 많았죠. 미국에서는 핵탑재 초대형 방사포라든지 스텔스 무인기가 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집권 이후 진행된 열병식은 모두 12번이고, 그 중 11번의 열병식에 참석해 5번은 직접 연설을 했습니다. 대남 대미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오늘 등장해 내놓을 메시지 수위가 주목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당백 구호 제시' 60주년 기념일을 맞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회의를 소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당 중앙군사위원회를 소집한 건 지난해 6월 제3차 확대회의 개최 이후 7개월 만인데 보통 이 회의를 소집하는 배경은 뭔가요?
김 위원장 대외 활동이 공개된 것도 올해 1월1일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한 달 만에 등장해 '전쟁 준비 태세 완비 문제' 등 올해 군사적 과제를 논의한 것,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다?
지난해에도 같은 회의를 열었는데 회의 이후에 북한이 무차별적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서지 않았습니까? 올해는 아직까지 잠잠한 상황인데, 이번 회의가 분기점이 될 가능성 있을까요?
이 회의에서 미사일총국의 존재도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 위원장 뒤편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총국'이라고 적힌 깃발이 있는데요. 과거 로케트공업부 내에 있었던 미사일 관련 개발 부서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보입니다. 깃발을 공개적으로 노출한 이유가 있을까요?
중앙군사위를 통한 내부 기강 다잡기, 열병식을 통한 외부 과시를 바탕으로 도발을 감행할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최근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실시되는 등 강화되는 한미 훈련에 대한 반발을 명분 삼아 도발에 나설 거란 관측, 어떻게 보십니까?
김정은의 딸 김주애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지난해 11월 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과 ICBM 개발 공로자 사진 촬영 행사에 참석하고, IRBM과 SRBM을 둘러보는 모습이었죠. 이번에는 '건군절'을 기념해 인민군 숙소를 방문했는데요. 유난히 김정은 위원장과 두 사람의 모습을 부각시키는 사진들을 공개한 이유가 뭘까요?
최근 미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 '정찰 풍선' 사건으로 파장이 커지면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방중 일정을 전격 취소하는 등 미중관계가 급속히 냉각된 상황입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미중 간 협력 여지도 좁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그런데 북한의 핵 위협은 고도화되고 있고 또 우리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독자적 핵무장' 여론까지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이와 맞물려 최근 한미 확장억제에 대한 메시지도 잦아지고 있죠. 북핵 억제의 효용성은 높이면서 우리 국민들이 지지할 수 있는 확장억제 정책,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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