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소차가 3만 대에 이를 정도로 수소가 일상 속에 자리 잡고 있지만, 안정적인 생산과 효율적인 수송·저장 방안은 아직 미흡합니다.
정부는 첨단국가산업단지의 원자력 발전소와 수소 수급 실무 위원회를 통해 관리 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휘발유, 가스, 전기와 함께 4대 에너지원이 된 수소,
수소 승용차가 3만 대를 넘었고,
연내 수소 버스도 4백 대 이상 늘어납니다.
10차 전력 수급 기본 계획엔 청정에너지인 수소를 혼합 연소하는 발전량이 반영될 정도입니다.
[유승훈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정책학과 교수 : 10차 전력 기본 수급 계획엔 암모니아의 경우에는 20% 혼소, 수소의 경우에는 천연가스 발전의 50%의 혼소라고 하는 명확한 수치, 목표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문제는 친환경적이거나 경제적인 수소 생산 방식이 정립되지 않아 안정적인 물량 공급이 어렵다는 점.
[이옥헌 /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과장 : 전체 발전량의 2.1% 정도입니다. 그만큼 수소의 비중도 늘어나고 또 국가 차원에서 에너지원으로서 관리할 필요성이 늘어났다는….]
정부는 국가 첨단 산업단지를 통해 수소 생산 돌파구 마련에 나섭니다.
경북 울진 산업단지는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 기술로 대량 공급 구상을 담고 있습니다.
1단계인 저온 수전해 기술은 정립돼 지난해부터 한국수력원자력과 현대건설이 전북 부안군에 2.5MW급 기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성이 30% 높은 2단계의 '고온 수전해' 기술은 고열이 필요해 원전과는 찰떡궁합으로 실증 중입니다.
이어 경주 SMR, 소형 모듈 원전 국가산업단지는 전국 곳곳에 설치돼 수소 생산 거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저장과 운송은 전북 완주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가 맡습니다.
이런 계획을 토대로 정부는 전문가들과 실무위원회를 발족하고 법 제정을 추진합니다.
이번에 발족한 수소 수급 실무위원회는 상반기에 3차례 분과 회의를 열고 중장기 수급 전망을 마련해 수소 에너지가 우리 일상으로 들어오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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