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열매 '오디'…"소화기능 개선에 효과"
[생생 네트워크]
[앵커]
요즘 뽕나무 열매인 오디 수확이 한창입니다.
오디는 맛 좋고 영양성분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는데요.
특히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소화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뽕나무에 열매인 오디가 잔뜩 달려있습니다.
달콤한 맛이 특징인 오디에는 각종 기능성 성분이 들어있어 잼이나 과일주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됩니다.
농촌진흥청이 동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동결건조한 오디 분말의 기능성을 실험한 결과 소화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소화 위장관의 운동 능력 척도를 보여주는 위장관 이송률과 평활근 수축력이 치료제로 개발된 약물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겁니다.
"기존의 위장관 운동 촉진제들이 심각한 부작용으로 인해서 사용이 중지되거나 제한된 데 비해서 오디는 이미 식품으로 등록된 만큼 안전성 측면에서 탁월하기 때문에…"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에 논문으로 게재됐고 특허 출원도 완료했습니다.
"올해는 오디의 유효 성분과 기작을 먼저 밝히고요. 중장기적으로는 임상시험을 거친 후에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개발할 계획…"
오디가 소화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농가로서는 굉장히 고무적인 것이고 판로에도 도움이 되고 농가 소득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앞선 연구에서 오디의 노화억제와 성인병 예방 효과가 입증된 바 있어 오디를 활용한 산업화 가능성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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